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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뉴 508 공식 데뷔…사전 계약 100대 돌파

발행일 : 2019-01-21 13:17:24
푸조 뉴 508 공식 데뷔…사전 계약 100대 돌파

푸조 뉴 508이 21일 서울 강남 전시장에서 공식 포토세션을 통해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

뉴 508은 지난해 12월 푸조 제주박물관 오픈 행사에서 국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는 한불모터스 송승철 사장이 뉴 508을 타고 박물관 건물 앞에서 내리는 모습을 연출하며 아주 잠시 등장한 것이었다. 이후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사전 계약이 이뤄졌고, 21일 공식 출시에 들어갔다.

뉴 508은 독특한 디자인과 멋진 실내, 뛰어난 핸들링으로 무장한 푸조의 새로운 병기다. 일반적인 모델 체인지 주기보다 다소 긴 8년 만에 풀 체인지 되면서 분위기를 확 바꿨다.

푸조 뉴 508 공식 데뷔…사전 계약 100대 돌파

디자인에서 가장 큰 특징은 정통 세단이었던 구형과 달리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과 프레임 리스 도어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뒤로 갈수록 매우 완만하게 떨어지는 C필러 라인에 트렁크 도어와 하나로 이어진 뒷유리에서 구형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트렁크 용량은 500ℓ 정도인데, 트렁크 끝부분이 아래로 쳐져있어 골프백 4개 수납은 어렵다. 대신 뒷좌석을 폴딩시키면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어 활용도는 괜찮다.

뉴 508은 유리 바깥 부분에 틀을 없앤 프레임리스 도어를 채택했다. 이 경우 보통 리어 도어 유리에는 필러를 없애는데, 뉴 508은 쿼터 글라스를 달았고 이 글라스가 C필러 안쪽을 파고들도록 했다.

대시보드는 화려하고 실내 마감은 상당히 고급스럽다. 최근 선보인 3008, 5008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고 좀 더 스포티하다.

푸조 뉴 508 공식 데뷔…사전 계약 100대 돌파

인체공학적 설계에 중점을 둔 아이-콕핏(i-Cockpit)은 더욱 진화했다. ▲콤팩트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과 그 위로 주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고해상도 풀 컬러 그래픽의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차량의 각종 정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 ▲8인치 터치스크린,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피아노 건반과 같은 ▲토글 스위치로 구성되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에 지원하며,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 없이 T맵과 카카오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LTE 카블릿’은 선택사양이다.

대시보드는 우레탄 소재의 원 피스 형태로 제작해 차량이 더욱 넓어 보이게 했다. 대시보드 하단과 도어 트림 데코는 알뤼르와 GT라인은 카본 패턴, GT는 제브라노(Zebrano) 우드 에센스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시트의 경우 알뤼르 트림은 하프 레더, GT라인과 GT에는 고급 나파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나파 가죽 시트는 전동 조절이 가능하며, 8 포켓 마사지 기능이 탑재됐다.

GT 라인부터 탑재된 아이-콕핏 앰플리파이(i-Cockpit Amplify)는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테마와 터치스크린의 밝기 및 컬러, 엠비언트 라이트의 밝기, 오디오 이퀄라이저 설정, 시트 포지션 등을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도 탑재되며, 개폐 가능한 파노라믹 선루프도 적용해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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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508은 전 트림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전 트림 기본 적용되는 ‘세이프티 플러스 팩’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정속 주행하는 ▲크루즈 컨트롤, 시속 5㎞부터 140㎞ 사이 속도에서 충돌 위험시 스스로 제동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및 차간거리 경고, 차선 이탈 시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LKA), 다른 차량의 접근 거리 등 주행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를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안전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도로의 속도 표지판을 인식해 계기반에 표시해주는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시속 65㎞ 이상의 속도로 2시간 이상 주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과 함께 휴식을 권장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GT라인과 GT에 적용되는 ‘드라이브 어시스트 플러스 팩’은 정차와 재출발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기능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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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트림인 GT에는 차량이 스스로 주차공간 스캔부터 스티어링 휠,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해 평행주차와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도 탑재된다. 또한 발동작만으로 트렁크를 개폐 할 수 있는 ▲핸즈 프리 테일 게이트와 10개의 스피커로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포칼(FOCAL)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 트림 전후방 주차 보조 센서와 후방카메라를 기본 탑재하며, GT에는 전방 카메라를 추가해 차량 주변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휠은 알뤼르가 17인치, GT 라인은 18인치, GT는 19인치이며, 19인치에만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1.5 BlueHDi 및 2.0 BlueHDi 두 가지 디젤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를 짝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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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BlueHDi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m이며, 인증 연비는 복합 13.3㎞/ℓ, 도심 12.0㎞/ℓ, 고속 15.5㎞/ℓ다.

1.5 BlueHDi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m이며,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회전구간(1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형성된다. 복합 연비는 14.6㎞/ℓ(도심 13.4㎞/ℓ, 고속 16.6㎞/ℓ)다.

국내 시장에는 1.5 BlueHDi 엔진을 탑재한 알뤼르를 시작으로 2.0 BlueHDi 엔진을 탑재한 알뤼르와 GT 라인, 그리고 GT까지 총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하며, 가격은 각각 3990만원, 4398만원, 4791만원, 그리고 5129만원이다.

푸조 뉴 508 공식 데뷔…사전 계약 100대 돌파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디자인과 성능, 편의사양까지 모든 방면에서 혁신적인 진화를 이룬 뉴 508은 푸조가 지향하는 프리미엄의 가치를 완벽하게 담은 모델“이라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은 브랜드의 야심작인 만큼,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수입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불모터스 김세배 과장은 “뉴 508 라 프리미어 모델은 40대가 완판됐고, 사전 계약은 지금까지 100여대가 이뤄졌다”면서 “월간 판매목표가 100대, 연간 1200대이기 때문에 지금 추세라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한 “2020년에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도입되며, 가솔린 모델 또한 최대한 빨리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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