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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녹취록, ‘침소봉대’ 예상했다?

발행일 : 2019-01-29 23:58:31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손석희 JTBC 대표이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녹취록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최근 프리랜서 기자 A씨는 마포구 상암동 소재의 가게에서 만난 손석희 대표이사가 자신에게 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해 파문이 불거졌다. 이에 손 대표이사는 오히려 A씨에게 취업청탁을 받았을 뿐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협박을 당했다며 맞고소에 나선 상황.

A씨는 지난 2017년 과천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에 대해 취재하고자 손 대표이사에게 취재를 요청했다며, 이 과정에서 그에게 채용 제안을 받았다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이후 A씨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녹취록에는 손 대표이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목소리가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녹취록의 남성은 “저는 특이한 위치에 있다. 작은 것 가지고도 침소봉대돼서 공격당한 일이 많이 있었는데 다 버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엄청나게 침소봉대돼서 보나 마나 이상한 쪽으로 일이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또 JTBC 뉴스도 타격을 받을 것 같고, 아주 최악의 경우는 이런 일로 제가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이건 정말 견딜 수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안 쓰겠다고 얘기하면 제가 얼마든지 얘기한다. 어떤 형태로든 이게 나오면 제가 바보가 된다”라는 녹취록 일부분이 공개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JTBC 측은 해당 내용을 전면 부정하며 “의도적으로 흠집내기로 몰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전면 부인에 돌입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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