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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인터뷰] 김지석, "tvN '톱스타 유백이', 배우인생 새 깨달음 줬다"

배우 김지석,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인터뷰

발행일 : 2019-01-31 11:43:59

[RPM9 박동선기자] 배우 김지석이 '힐링드라마', '신선한 로맨스' 등의 수식어와 함께 사랑받은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의 주연으로서 활약했던 바를 되짚어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이날 김지석은 드라마 속에서 막 빠져나온 듯한 진중하면서도 달달한 매력과 함께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은은하게 전하며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했다.

◇김지석 "톱스타 유백이, 타 작품보다 교훈 컸다"

배우 김지석은 당초 드라마 종영을 맞이해 소속사와 자신의 소셜계정을 통해 다양하게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유쾌한 모습 가운데서 자신에게 와닿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김지석에게 드라마 종영을 맞아 갖게 된 생각들을 다시 한 번 물어봤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작품에서 느꼈던 시원섭섭한 생각과는 사뭇 달리, 작품 자체에 대한 행복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지석은 "매번 작품이 특별하고 의미있지만, 이번 작품이 제게 선사해준 교훈은 정말 크다"라며 "이전 작품들이 출연배우로서 느끼는 1차원적인 아쉬움을 전했다면, 이번 작품은 시청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제게 행복과 힐링, 깨우침을 전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니까 제가 바라던 것 이상으로 공감해주시고 계셔서 감사했다"라며 "비록 방송은 끝났지만 작품은 남는 것이기도 하고, 제가 연기를 해서가 아니라 이 작품만큼은 꼭 다시 보실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지석, "전소민·이상엽 비롯 배우들과 스태프들 케미 좋아, 꼭 다시 만나고 싶다"

tvN '톱스타 유백이'는 주 1회 방송된 11부작 드라마라는 점 외에도, 김지석과 전소민의 첫 로맨스호흡, 김지석-이상엽의 브로맨스 등 관심포인트가 많았다.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다양한 필모그래피 가운데 로맨스물로 인식이 높은 김지석과 예능에서의 재기발랄함과 배우로서의 능력을 갖춘 전소민의 좌충우돌 로맨스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여기에 서브 남주인공인 이상엽과의 관계정립 등에 있어서도 상당한 재미를 드러냈다. 인터뷰 간 김지석은 주연배우들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상당한 만족감과 감사를 느끼는 듯 보였다.

김지석은 전소민에 대해 "매 작품때마다 여배우 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소민씨에게는 고맙고 미안하고, 배울점도 많다고 느껴지는 등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라며 "원래 현장에서 제가 에너지를 주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제가 그를 받았던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도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로서 포기하기 힘든 비주얼적인 부분이라던가 사투리연기 등이 대단했다"라며 "또 저와 성향이 비슷하기도 하고, 열려있는 스타일이라서 아이디어를 주고받기도 하고 했다. 다른 작품에서 독특한 케미를 가지는 관계로 다시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김지석은 이상엽에 대해 "원래 제 성격이 이상엽이 연기한 마돌 캐릭터 같은 성격이라 함께 연기하고 있는데 너무 이해되고 공감이 됐다"라며 "드라마에서 서브 남주인공의 활약이나 삼각관계의 팽팽함이 살아야 드라마가 재밌는 법인데, 그를 잘 이끌 수 있었던 이상엽의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련의 드라마 속 인물들의 모습과 관계정립에 있어서 작가님의 필력과 감독님의 위력, 각 배우들의 활약, 스태프들의 헌신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제한된 공간인 섬에서의 촬영이 모두의 끈끈함을 만들었기 때문에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석 "톱스타 유백이, 연기부터 스타일링 변화까지 다양하게 신경썼던 작품"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톱스타 유백이'를 통해 선보인 김지석의 스타일 변신은 다양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과거 '추노' 시절과는 다른 섬세한 근육남의 모습부터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링까지 연기뿐만 아니라 김지석의 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대한 김지석 자신의 견해는 어떨까? 그는 드라마 속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 변화를 알아보는 눈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중점포인트들을 이야기했다.

김지석은 "이번 '톱스타 유백이'에서 신경썼던 부분은 슬림하면서도 섬세한 근육을 만드는 데 신경썼다. 예전에는 그냥 근육을 키웠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절정의 톱스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옷을 입은 상태로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섬세하게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11부작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의상으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의상을 입었다. 보통 스타일리스트가 가져다주는 것을 선택해서 입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장면느낌에 따라 회의하고 감독님께 승인받아 결정하는 등 신경썼다"라며 "다시 보실 기회가 되신다면 화려한 모습에서 점점 섬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변화를 드라마 외적으로도 느낄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석 "해피엔딩 뿐만 아니라 애정신, 다락방 신 등이 '톱스타 유백이' 터닝포인트"

tvN '톱스타 유백이'는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졌던 톱스타 유백이 결국 제 위치를 찾음은 물론, 섬처녀 강순이 대학에 진학하는 등 주연배우들의 모습과 함께, 다양한 러브라인 완성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는 곧 웰메이드 드라마에 대한 욕구와 함께, 시즌 2 제작요청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김지석은 해피엔딩의 결말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순간순간 기억나는 명장면들을 꼽으며, 또 한번 이번 드라마의 스태프, 배우들과 만나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석은 "드라마의 결말이 뻔한 코믹이나 설정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해피엔딩이라 더욱 좋았던 것 같다"라며 "또 전체적인 드라마 내용 모두가 좋았다. (전)소민씨와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애정신으로 채웠던 10회때눈 물론, 유백이가 동화되는 순간을 그린 2회 등을 비롯해 주로 다락방 신에서 터닝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석은 "이번 드라마의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들, 배우분들이 너무 좋아서 시즌2를 만든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라며 "물론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으나 만들게 된다면 설정이 어떤식으로 바뀌든 이 멤버들과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석 "tvN '문제적 남자' 복귀고려, 다만 드라마 이후 제 자세가 중요하다 생각"

최근 대중은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에 따른 김지석의 향후 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직전까지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에 주요 패널로 등장했던 그가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다시 복귀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서울 성수동 카페 어라운드파이브에서는 tvN '톱스타 유백이' 종영을 맞이한 배우 김지석과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사진=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석은 "프로그램 특성상 준비기간이 생각 이상으로 오래걸린다. 최대한 빨리 합류하려고 노력하겠지만, 드라마 전후의 제 자세가 그보다 중요하다"라며 "문제적 남자 멤버들 가운데 박경은 매 회차마다 캡처를 보내줬으며, (하)석진과 (전)현무 형 등도 많은 응원을 해줬다. 그래서 돌아가는 것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석은 "앞서 말씀드렸듯, 예능프로그램이나 차기작 보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제 스스로의 깨달음과 함께 대중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느냐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은 영원히 남는다. 저는 그저 역할을 맡았을 뿐임에도 깨달은 바가 있는데, 이는 시청자분들께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다른 작품과 다르다고 꼭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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