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새해 첫 달에도 판매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나란히 3, 4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9년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198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8년 12월 대비 11.0% 감소, 2018년 1월 대비 13.7% 감소한 수치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796대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BMW가 2726대, 렉서스가 1533대, 토요타가 1047대, 포드가 861대 등으로 2~5위에 랭크됐다.
이어 볼보 860대, 크라이슬러(FCA) 812대, 아우디 700대, 혼다 669대, 미니 572대, 랜드로버 549대, 포르쉐 450대, 폭스바겐 404대, 닛산 341대, 푸조 298대, 인피니티 162대, 캐딜락 137대, 재규어 102대, 마세라티 90대, 시트로엥 42대, 벤틀리 23대, 롤스로이스 17대, 람보르기니 7대였다.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에서는 아우디가 227.1%, 크라이슬러(FCA)가 185.9%의 증가율로 가장 돋보였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531대), 렉서스 ES300h(119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989대) 순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판매 상위 10개 모델 중 6개를 독차지하며 올해도 초강세를 이어갔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876대(59.8%), 2000~3000㏄ 미만 6338대(34.8%), 3000~4000㏄ 미만 687대(3.8%), 4000㏄ 이상 280대(1.5%), 기타(전기차) 17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636대(69.4%), 일본 3752대(20.6%), 미국 1810대(9.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553대(52.5%), 디젤 5466대(30.0%), 하이브리드 3162대(17.4%), 전기 17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8198대 중 개인구매가 1만1490대로 63.1% 법인구매가 6708대로 36.9%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37대(30.8%), 서울 2704대(23.5%), 부산 695(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039대(30.4%), 부산 1485대(22.1%), 대구 1101대(16.4%)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