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https’ 차단 정책을 반대하는 청원글이 올라와 화제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해외 불법 사이트의 접속을 막기 위해 보안 접속을 뜻하는 ‘https’ 방식과 우회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https 차단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해외 사이트에 퍼져있는 리벤지 포르노의 유포 저치, 저작권이 있는 웹툰 보호 등의 목적을 위해서라는 명목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차단하는 것은 초가삼간을 다 태워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과한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인터넷 검열의 시초가 될 수 있다”며 “https가 생긴 이유는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정부 정책에 대해 자유로운 비판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반대 의견을 펼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