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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올 뉴 QX50’, 정숙성·효율 둘 다 잡았다

발행일 : 2019-02-18 13:31:10
인피니티 ‘올 뉴 QX50’, 정숙성·효율 둘 다 잡았다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가솔린 엔진의 뛰어난 성능과 정숙성, 그리고 디젤 엔진의 효율성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할 지 한 번쯤은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만약 이 두 엔진의 장점을 결합한 엔진이 있다면 어떨까?

인피니티가 최근 공개한 프리미엄 중형 SUV, 더 올 뉴 QX50(이하 QX50)에 탑재된 세계 최초 양산형 가변 압축비 엔진 VC-터보 엔진이라면 이 두 가지를 구현할 수 있다.

VC-터보 엔진은 현재까지 개발된 내연기관 중 가장 진보적인 형태로, 고성능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힘과 디젤 파워트레인의 우수한 토크 및 효율성을 결합했다. 첨단 멀티링크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인 상황에 맞추어 강력한 성능을 위한 8:1에서 고효율을 위한 14:1까지 엔진의 압축비를 가변적으로 제어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인피니티 ‘올 뉴 QX50’, 정숙성·효율 둘 다 잡았다

인피니티는 1996년부터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당 엔진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보다 완벽한 기술을 위해 100개 이상의 엔진 프로토 타입에 대해 300만㎞, 3만 시간 이상의 로드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VC-터보 엔진은 최근 미국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9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2세대 모델로 돌아온 QX50은 앞서 얘기한 엔진뿐만 아니라 기본 뼈대가 되는 플랫폼부터 내외관 디자인, 안전 및 편의사양까지 모든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QX50의 새로운 플랫폼은 세계 최초 980㎫ 초고장력 강판을 활용한 섀시와 동급 세그먼트 내 최고 수준의 비틀림 강성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제어력 향상과 동시에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최적의 조향 및 제동 성능 또한 제공한다.

인피니티 ‘올 뉴 QX50’, 정숙성·효율 둘 다 잡았다

내외관 디자인에는 인피니티만의 디자인 철학인 ‘강렬한 우아함(Powerful Elegance)’이 그대로 녹아있다. 외관은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요소인 초승달 모양의 C 필러, 사람의 눈에서 영감을 받은 LED 헤드램프 그리고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클램쉘 타입의 보닛으로 강인하면서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여기에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 레이아웃이 적용된 실내는 세미 애닐린 가죽, 울트라 스웨이드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하고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세심하게 검수 및 마감해 한층 더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QX50은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8 베스트 인테리어10’에 이름을 올리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2열 시트는 착석 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60:40 분할 폴딩 기능을 통해 최대 1772ℓ까지 넉넉하게 늘릴 수 있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SAE 기준). 또한 AWD 모델에 탑재된 BOSE 오디오 시스템은 세심하게 배치된 16개의 스피커로 풍성하면서도 섬세한 사운드를 전달하며, 독특한 디자인의 스피커 그릴이 적용돼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한다.

인피니티 ‘올 뉴 QX50’, 정숙성·효율 둘 다 잡았다

인피니티의 안전 철학 ‘세이프티 쉴드(Safety Shield)’를 기반으로 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핵심 주행 정보를 운전자 시야 전방에 투사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 방향에 맞춰 헤드램프 조사 각도를 조정하는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시스템을 비롯해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 전방 비상 브레이크 및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적용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인피니티 더 올 뉴 QX50의 판매가격은 에센셜(Essential) 5190만원, 센서리(Sensory) AWD 5830만원, 오토그래프(Autograph) AWD 6330만원이다. QX50은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와 X4, 렉서스 NX, 볼보 XC60, 폭스바겐 티구안·티구안 올 스페이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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