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Jeep)가 플래그십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의 2019년형 리미티드-X 3.6 모델을 출시하고 2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1992년 첫 선을 보인 그랜드 체로키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600만 대 이상을 기록 중인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진화를 거듭해 현재 4세대에 이른 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 성능뿐 아니라 편안한 온로드 주행,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우수한 연비 효율성 및 실용성을 강조한 안전/편의 사양을 인정받고 있다.
2019년형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3.6모델을 베이스로 한 리미티드-X 모델은 온/오프로드 성능에 세련되고 남성스러움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을 더한 한정 모델로, 차별화된 희소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보인다. 이번 모델은 2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외관은 고성능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SRT 디자인을 벤치마크해 듀얼 히트 익스트랙터(dual heat extractors)를 얹은 후드로 스포티함을 표현했다. 다양한 배지(Jeep, 4x4, Limited-X), 세븐-슬롯 그릴 테두리, 전후면 램프 베젤 등은 저광택 진회색 크리스탈(granite crystal)로 엑센트를 주었으며, 사이드 미러 커버, 차량 측면부 DLO 몰딩, 루프레일 및 상단 그릴은 광택이 도는 블랙 컬러로 마감했다. 또한 크롬 재질의 듀얼 블랙 머플러 팁과 함께 20인치 저광택 진회색 크리스탈 휠에는 피렐리 타이어를 장착해 세련미를 더했다.
버즈 모델은 외관에서 강조한 고급스러움을 인테리어에도 잘 연결했다. 블랙톤의 인테리어로 중후한 무드를 살리고,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블랙 가죽 시트와 리퀴드 티타늄(liquid titanium)으로 엑센트를 준 스티어링 휠 베젤, 도어 핸들 베젤 등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지원하는 V6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4㎏·m를 낸다. 또한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4 시스템과 주행 환경에 따라 5가지(Auto, Sand, Mud, Snow, Rock)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TM) 지형 설정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감 있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프는 매년 다양한 버즈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와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여 더 많은 고객들과 지프의 감성을 공유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9년형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X 3.6 모델의 판매 가격은 6290만원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