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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NT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2’(1) 병맛연기, 병맛코드! 시즌1과 연결이 안 된다? 약일까, 독일까?

발행일 : 2019-03-26 18:24:27

이창민 연출,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 극본,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첫방송(제1회)은 ‘와이키키’만의 병맛연기, 병맛코드를 잘 살려 편하게 보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같은 연출, 대부분 같은 작가, 이이경 빼고 출연자 다른 시즌2! 시즌1과 연결이 안 된다! 약일까, 독일까?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첫방송은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시작했는데, 특히 남자 캐릭터들의 특징을 더욱 부각됐다. 국기봉(신현수 분)은 프로야구 2군 선수인데 제1회 방송에서 생계형 단역 배우 이준기(이이경 분)를 따라 촬영 현장에 단역 배우로 투입돼 국기봉과 이준기의 남남케미를 보여줬다.
 
시즌1에서 이준기와 단역 배우 연기를 같이 펼친 캐릭터가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 외부 사람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국기봉이 그런 역할을 해 ‘와이키키’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직접적인 케미를 더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시즌2가 시즌1과 연결이 안 된다는 반응이 많다. 연출은 같고 4명의 작가 중 3명은 시즌1에서부터 함께 한 작가이다. 그렇지만 이이경을 제외한 주요 출연자는 모두 교체됐다. 약일까, 독일까?
 
시즌1은 시청률은 낮았지만 화제성은 높았기 때문에, 시즌2는 시즌1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속에서 시작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시즌3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과 호응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진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 <으라차차 와이키키 2>만의 병맛연기! 시트콤 같은 드라마의 병맛코드!
 
‘와이키키’만의 병맛연기, 시트콤 같은 병맛코드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2>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집주인(전수경 분)과 의외의 케미를 보여준 차우식(김선호 분)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는데, 정말 어색할 수 있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김선호를 코미디 장르에서 재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시즌2의 차우식 캐릭터는 시즌1의 강동구(김정현 분)와 비교할 수 있는데, 강동구는 한윤아(정인선 분)의 딸 솔이의 육아를 도왔다면, 차우식은 집주인 및 과도하게 튼튼한 아들들과 놀이동산에 가며 색다른 ‘우식의 육아’를 보여줬다. 시즌2에서 솔이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코믹하게 해소한 장면이자, 오히려 더 솔이를 보고 싶게 만든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시즌1에서는 초반에 이이경이 코믹 연기에 집중했고 다른 두 명의 남자배우는 차츰 코믹 연기의 비중을 늘려갔는데, 시즌2에서는 이이경, 김선호, 신현수가 첫방송부터 본격적인 코믹 연기를 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즌1 시청 없이 시즌2를 만난 시청자들은 너무 정신없게 느낄 수도 있고, 기존의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배우들이 정말 빨리 적응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2>는 시트콤 같은 드라마이지만 영상 품질은 고급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직접 시청하면 촬영은 물론이고 편집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나 알 수 있다. 스토리텔링의 병맛코드를 기술력을 통해 품격 있게 만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제1회 초반부터 운석이 떨어져 무리수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으라차차 와이키키 2>답게 잘 풀어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소재 발굴도 신선하지만 탈출 전략도 괜찮았다. “아니, 저렇게?”라고 놀라던 시청자가 “그랬었구나”라고 느끼게 만드는 마력을 발휘했다.
 
◇ 시즌2에서도 이어질 초특급 서프라이즈 카메오 군단! 주상욱, 오나라, 정만식, 문희경 등!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제1회는 전수경, 이준혁을 비롯해 서범식, 송영재, 정은우, 정인기, 허구연이 특별출연했다. 전수경은 김선호를 부각하게 만들었고, 이준혁은 시청자들이 신현수에게 계속 시선을 주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전수경과 김선호의 이야기가 더 이어지기를 바라는 시청자의 요청도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으라차차 와이키키 2’ 스틸사진. 사진=JTBC 방송 캡처>

시즌2에는 주상욱, 오나라, 정만식, 문희경 등 초특급 서프라이즈 카메오 군단이 투입될 예정으로 더욱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기존 남자배우들과의 에피소드도 궁금하지만, 시즌2에 새로 투입된 문가영(한수연 역), 안소희(김정은 역), 김예원(차유리 역)과 어떤 재미를 만들지도 기대가 된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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