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인기 만화 캐릭터 ‘로보카폴리’를 활용한 교통안전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 의식 향상 및 사고 예방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현대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로이비쥬얼 관계자 및 어린이 100여명과 함께 ‘2019년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교실’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교통안전교실은 미취학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교통사고 예방법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법까지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2013년부터 상대적으로 체험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제공하고자 어린이집·유치원 등으로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2016년부터는 체험활동을 강화해 남양주, 청주 등 현재까지 전국 11개 도시에서 교통안전교실을 개최했다.
상세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승하차/사각지대 안전 ▲보행/자전거 안전 ▲신호등/표지판 교육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어두운 날의 교통안전 등을 로보카폴리 캐릭터의 보이스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최근 차량 내 어린이 갇힘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강조 되는 만큼 ▲차량 내 갇힘 사고 예방교육을 신설했으며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보호자들은 ▲드라이빙 플러스(찾아가는 운전 교육 시뮬레이터)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교실은 고양(3월 29일~4월 7일, 킨텍스 서울모터쇼 제2 전시장 9홀)을 시작으로 서울(5월 2일~6일, 코엑스 1층 로비), 강릉(6월 26일~29일, 강릉 올림픽파크 아이스아레나) 등 3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키즈현대 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교통안전 체험을 통해 어린이가 스스로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워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이비쥬얼과 함께 2011년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용 애니메이션인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 26편을 제작하고, 글로벌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는 한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대만, 인도 등에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총 82개국에 무료로 방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지난 2013년부터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약 11만 명의 아이들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2017년에 현대차 일산지점에 개장한 ‘현대 폴리 교통안전 놀이터’를 통해 연간 3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