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자동차
HOME > 자동차 > 모터스포츠

제일제당 레이싱, 한국타이어와 새출발한다

발행일 : 2019-04-08 16:05:12
제일제당 레이싱, 한국타이어와 새출발한다

올해 창단 4주년을 맞이한 제일제당 레이싱팀이 대대적인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일제당 레이싱은 그동안 감독과 드라이버를 겸임했던 김의수 감독이 올해부터 팀의 발전을 위해 감독 역할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에서는 김의수 감독이 차량의 상태와 기록을 면밀히 살피고, 드라이버의 반응들을 종합적으로 수용해 발전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올 시즌 새로운 레이싱카를 준비하는 시점부터 전 세계 레이스에서 활약해온 히데카즈 오니키 엔지니어를 초빙해 함께 테스트 및 차량 세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실제 레이스 상황만이 아닌, 사전 연습주행 및 공식 테스트까지 오니키 엔지니어와 함께 차량 세팅을 다듬고 있는 것. 이 또한 드라이버 겸임이 아닌 감독 역할에만 집중하게 된 김의수 감독이 미캐닉과 엔지니어 중간에서 원활한 지시와 소통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결과다.

또 한 가지 변화는 2016년 팀 창단 이래로 계속 함께 해온 금호타이어와 결별하고, 2019 시즌 한국타이어를 장착한다는 것이다.

타이어의 변화는 레이스에서 차량 세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새로운 타이어를 도입하면 타이어에 맞는 레이싱카 세팅을 처음부터 다시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나하나 다시 찾는 작업이 수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매년 큰 폭으로 발전하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앞선 자체 테스트 결과에서도 제일제당 레이싱팀 모든 스텝들은 이전보다 향상된 타이어 그립을 바로 체감했다.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 서주원 드라이버는 “한국타이어가 코너에서 버텨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특히 “한국타이어의 우수한 횡그립 덕분에 공격적인 코너 공략이 가능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오니키 엔지니어는 “아직 한국타이어와 팀 레이스카, 그리고 드라이버가 원하는 조합을 찾아낸 것이 아님에도 이전보다 나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으며, 장시간 테스트해 본 결과 내구성도 훌륭하다”며, “적합한 세팅이 완성되었을 때 얼마나 더 뛰어난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