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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019년 1분기 실적발표…매출 4646억원, 영업익 235억원 달성

발행일 : 2019-05-10 16:41:39

[RPM9 박동선기자] CJ CGV가 대내외적인 리스크 가운데서도 실질지표면에서 선방했다.

10일 CJ CGV(대표이사 최병환)측은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CJ CGV는 관련 법규 변경과 영화 콘텐츠들의 부진여파 속에서도 2019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646억원(전년 동기대비 5.3%↑), 영업이익 235억원(전년 동기대비 22.4%↑) 등을 달성한 가운데, 리스 회계기준 변경에 대한 이자비용 증가로 8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사업에서는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을 토대로 2488억원의 매출(13%↑)과 함께 73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CJ CGV, 2019년 1분기 실적발표…매출 4646억원, 영업익 235억원 달성

해외에서는 베트남지역에서 로맨틱 코미디 ‘뀨어라이보바우(cua lại vợ bầu)’와 사극 코미디 ‘짱뀐(Trạng Quỳnh)’, 액션 블록버스터 '하이픙(Hai Phuong)’의 흥행으로 1분기 매출 457억원(42.8%↑), 영업이익 72억원(227.3%↑)을 기록한 것을 필두로, 로컬영화 '유랑지구' 흥행에 힘입어 1099억원의 매출과 118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중국, 극장인프라 확대와 함께 239억원의 매출성장을 기록한 인도네시아 등의 호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터키지역에서는 프로모션제한 등의 관련 법규 개정 등으로 실적차질(매출 387억원, 영업익 23억원)을 빚었다.

또 4DX사업에서는 글로벌 개봉작들의 흥행저조로 자회사인 CJ 4DPLEX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줄어든 209억원(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1년간 5개국(132개 스크린) 추가와 함께 63개국 630개 스크린으로 확대된 CJ CGV의 4DX관과 함께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저스:엔드게임'의 글로벌 흥행 탄력으로 실적개선의 여지가 있다.

CJ CGV는 이 같은 1분기 경영성적표와 함께 △‘명탐정 피카츄’, ‘알라딘’, ‘엑스맨: 다크 피닉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토이 스토리4’ 등 4DX와 IMAX, 스크린X 등 특별관 포맷의 외화 개봉 △‘배심원들’, ‘악인전’, ‘기생충’ 등 한국 영화 기대작 개봉 등의 이슈들을 토대로 2분기 성장세를 예고했다.

최병환 CJ CGV 대표이사는 “CGV를 찾는 관객들이 극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문화 놀이터’를 지향하고 있다”며 “지난 21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극장만이 제공할 수 있는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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