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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서브마린, 미·중 무역분쟁 속 미국정부의 해저케이블 제재 가능성에 상승세

발행일 : 2019-05-24 14:58:06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해저케이블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소식에 KT서브마린이 상승세다.

24일 오후 2시 56분 KT서브마린은 3.52% 상승한 3,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는 일본 내에서 세계의 주요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미국과 중국의 경쟁에 따른 최종 승부처는 해저케이블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세계를 오가는 통신데이터의 99%는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다. 해저통신망을 지배하는 국가가 사실상 세계 데이터 유통을 좌지우지한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부설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미국의 TE 서브컴 이다. 이어 일본의 NEC, 유럽의 알카텔 서브머린 네트웍스의 순이다. 이들 3사가 부설한 해저케이블이 세계 해저케이블의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독과점체제에 구멍을 내기 시작한 게 미국이 눈엣가시로 여기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기술이다. 화웨이는 10여년 전 해저케이블 사업에 진출해 실적을 쌓으면서 조금씩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에 맹공을 퍼붓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가운데 최근 KT서브마린은 일본 NEC가 발주한 201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어 기술력을 주목받고 있다.

 박성규기자 (sk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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