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라이프
HOME > 라이프

부산 밀면 1세대 달인, 17살에 시작..'벌써 경력만 55년'

발행일 : 2019-05-26 09:15:56
사진='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캡처>

부산 밀면이 주말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오늘 26일 오전 재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는 부산 밀면의 1세대 달인인 김무순(72·경력 55년) 씨가 등장했다.

이날 잠행단 엄흥식 달인은 "다진 양념이 독특하다. 다진 양념장을 풀어서 육수 맛을 보니까 매콤하고 상큼하고 시큼하고, 보통 고춧가루로 맛을 낸 게 아니다"라고 호평했다.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밀가루로 면을 만들어 냉면처럼 먹기 시작한 것이 바로 부산 밀면의 시작이다. 17살부터 밀면을 시작한 달인은 "학교도 겨우 나와서 오빠와 함께 밀면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육수 원액에 대해 "3달 동안 만드는 거다. 육수를 만드는 데는 총 5일 정도가 걸리는데 오늘은 간단한 과정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이어 24시간 동안 푹 끓인 사골 육수에 각각 팔각, 감초, 천궁이 든 무를 집어넣었다. 이후 4시간 푹 끓여준다. 그리고 달인은 여기에 들어갈 간장을 준비했다. 간장에 국화가 들어가서 만들어진 금잔화 간장을 육수에 넣어 10시간 동안 다시 끓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달인의 다진 양념에는 양파와 풋마늘이 들어간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