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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한강 폭의 3분의 1..'구조 상황은?'

발행일 : 2019-05-30 21:05:23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헝가리 지역에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30일 헝가리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유람선 충돌' 사고가 난 다뉴브 강물 수위가 5m에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비 때문에 유속이 빠르고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수온이 10∼15도로 낮아 저체온증도 우려되고 있다.

앞서 한국인 관광객 등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29일 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다른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한국인 탑승객 중 7명이 구조되고 7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나머지 1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30척에 가까운 유람선들이 한강 폭의 3분의 1에 불과한 다뉴브강을 수시로 드나드는 탓에 사고 위험성도 높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부다페스트로 급파 된 신속대응팀은 항공사진과 선박의 기본 도면을 확보해 선체 수색 작전, 그리고 각 지점별 수색을 어떻게 할지 이미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속 대응팀은 해군과 해경, 소방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오늘 저녁 8시에 부다페스트로 급파됐다. 내일 새벽 도착하는 대로 헝가리의 외교 당국, 소방, 경찰 부서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헝가리 당국은 오늘 유람선을 인양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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