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이 아내 소율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문희준과 소율, 그리고 두 사람의 24개월 된 딸 희율 양이 출연해 첫 인사를 건넸다.
이날 그는 소율을 방송국 화장실에서 처음 마주쳤다고 밝혔다. 그 뒤로 계속 눈에 띄었다고.
하지만 두 사람이 친분을 가지게 된 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였다. 당시 그의 갑작스러운 부름에도 소율이 방송에 출연하는 열의를 보였고, 그 후 1~2년 동안 연락을 주고받다가 2016년 4월 연애를 시작했다.
소율은 “호두과자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먹을 수가 없었다.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자마자 사왔다”라며 “그때 결혼하고 싶었다. 교제한 지 이틀 만에 결혼하자고 제가 먼저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희준은 “결혼 전 임신 소식을 듣고 속으로는 너무 놀랐다. 하지만 겉으로는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라며 “남편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7년 2월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딸 희율이를 출산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