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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터뷰] 윤하, '감성 한발짝, 청아한 여름 소나기 되다' (STABLE MINDSET 인터뷰)

발행일 : 2019-07-02 07:00:00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RPM9 박동선기자] 싱어송라이터 윤하의 감성나들이가 여름대중의 마음을 시원하게 감싼다.

최근 서울 합정동 캐주얼 와인펍 ‘그대와인’에서는 새 미니앨범 ‘STABLE MINDSET(스테이블 마인드셋)’을 내놓은 윤하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 간 윤하는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모습으로 새 앨범에 담긴 감성과 함께 올 한해 펼쳐질 그녀의 음악행보들을 언급했다.

◇'비 테마 감성집합' 윤하 미니 4집 'STABLE MINDSET'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윤하의 새 앨범 'STABLE MINDSET(스테이블 마인드셋)'은 2017년말 정규 5집 'RescuE' 이후 1년 7개월만의 신작이다.

이 앨범은 '차분한 마음가짐'이라는 타이틀 해석에서 보듯, 비를 테마로 한 차분한 발라드곡들로 단단히 채워져있다.

윤하는 "의도적인 것 보다는 계절감 속에 은유적으로 삶의 굴곡이나 감정을 표현한 곡들이 많이 들어온 바, 비를 테마로 해서 감성적인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보컬윤하 본연의 감성 멋' 윤하 미니 4집 'STABLE MINDSET'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새 앨범 'STABLE MINDSET'에 담긴 윤하의 감성과 의도는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더욱 잘 드러난다.

실제 윤하 'STABLE MINDSET' 에는 신예 작곡가 DOKO(도코)와 함께한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과 수록곡 'Lonely(론리)', 작곡팀 Lohi와 함께한 레트로풍 감성발라드 '어려운 일', 송양하·김재현·Brand Newjiq이 함께한 '사계(四季)' 등 외부곡을 필두로 윤하의 자작곡 'Rainy night(레이니 나이트)’ 등이 트랙을 채운다.

일련의 수록곡들은 싱어송라이터의 입지를 일부 유지하면서도 감성 발라더로서의 윤하의 매력을 좀 더 드러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윤하는 "많은 분들이 보컬리스트로서 저의 모습을 기억하고 좋아하시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좀 더 보컬매력을 드러낼 수 있을 때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자 현재와 같은 앨범구성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사이의 관계나 과거-현재 등에서 겪었던 불안들을 극복해나가면서, 그런 마음을 앨범으로 나타내다보니 가사 자체도 서정적인 이별테마 코드가 다수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라고 덧붙였다.

◇'발라드 윤하' 비가 내리는 날에는 V.S. '덤덤한 여름 멜로디' Rainy Night

모든 앨범이 그렇듯, 윤하의 새 앨범 'STABLE MINDSET'의 백미는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이다.

작곡가 DOKO와 함께한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이별을 마주한 연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이별 후 흘리는 눈물을 비에 비유한 가삿말과 함께 윤하만의 애절한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실제 전곡형태로 들은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윤하의 대표 발라드곡 '오늘 헤어졌어요'와 에픽하이와의 컬래버곡 '우산' 등으로 표현되던 윤하의 발라드 감성을 진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피아노 중심의 어쿠스틱 사운드와 함께 청아한 느낌의 윤하 보컬이 적절히 녹아들면서, '여름 소나기'를 연상케할만큼 아련하고 청량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윤하는 "신예 작곡가 DOKO와 만나 이야기했을 때 이 곡은 제 곡들을 분석해서 탄생한 맞춤곡이라고 전해들었다. 실제 작업하면서도 그를 강하게 느꼈다.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오늘 헤어졌어요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곡을 좋아하시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과 함께 주목해볼 곡은 자작곡 'Rainy Night'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곡은 원피아노 구성으로 덤덤한 느낌의 왈츠 멜로디를 토대로 '되돌릴 수 없는 과거로의 회상'을 표현한 가삿말이 더해진 곡으로, 청아함과 애절함과는 다른 담백한 느낌의 감성 발라드로서의 매력을 준다.

윤하는 "다른 곡들은 너무 촘촘하고 격해보여서, 뭔가 여운을 살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작곡 'Rainy Night'를 담았다. 비가 오는 날, 비를 좋아하던 너를 떠올리며 회상하는 테마를 담고 있는 이 곡은 특별한 메시지보다는 여운을 느끼는 것에 집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윤하, "새 앨범 'STABLE MINDSET', 반가운 앨범으로 비춰졌으면"

인터뷰를 통해 미리 살펴본 새 앨범 'STABLE MINDSET'은 초연함으로 더욱 강해진 그녀의 감성매력을 은은하게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서, 오랜 감성동반자 같은 음악인으로서 윤하를 새롭게 만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하는 "사실 이번 앨범은 정규앨범으로 기획했던 바를 계절감으로 나눠 선보이기로 결정하면서 미니형태로 선보여지는 작품이다. 올해는 계절감을 주는 프로젝트성 미니앨범으로 여름과 겨울 두 번 만나뵐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이번 앨범은 '이게 윤하지'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반가운 앨범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가삿말이 정말 좋으니까 유심히 들어주시면서 매력을 함께 느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하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음악방송과 예능 등의 활동은 물론, 이달 하순쯤 시작될 소극장 콘서트로 팬과 대중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뵐 것이다. 많이 들어주시고 함께 행복함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하는 2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STABLE MINDSET' 전곡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으로 공식활동에 나선다. 또 이달 26일부터는 6회차 구성의 소극장 콘서트 '潤夏'로 감성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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