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에스티오, 신성통상 등 국내 의류업체들이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에 따라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애국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으로 일본정부에 분노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국내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보게 된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티오는 16일 오전9시 19분 전일대비 11.71% 상승항 4150원, 신성통상은 전일대비 8.65% 상승항 1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대체 기업으로 떠오른 신성통상은 최근 52주 신고가를 갱신한 바 있다. 신성통상은 탑텐 등 SPA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다.

에스티오는 SPA 브랜드인 STCO를 운영하면서 통합 패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일본 의류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될 경우 반사이익 수혜가 예상된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실제 국내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 섣부른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박성규기자 (sk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