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사자' 명현만. >

입식격투기 MAX FC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34, 명현만멀티짐)은 30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한일무역 전쟁과 관련돼 아베 정부를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명현만은 "이천 SK하이닉스에 근무하고 있는 체육관 회원들에게 얘기를 전해 듣다보니 일본의 무역제재 조치가 위안부 관련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접했다"며, "아베 정부의 일본을 용서할 수 없어 링 위에서 일본을 향해 일침을 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식격투기이든 종합격투기(MMA)이든 무대나 종목은 상관없다”며 “기왕이면 현 일본 격투기 최강자 이시이와 붙어서 끝장을 내주고 싶다. 누구라도 시합을 성사 시켜주면 감사하겠다. 시합 개런티는 전액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명현만은 오늘 오후 1시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발표 예정이다.

한편, 명현만은 최근 입식격투기 무대 복귀 후 3연속 KO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