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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외부기기 설치만 주의해도 화재 가능성 낮아져”

발행일 : 2019-08-08 15:01:13
BMW “외부기기 설치만 주의해도 화재 가능성 낮아져”

BMW 코리아가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자동차 화재의 원인과 대처요령에 대해 알아보는 ‘오토살롱’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BMW가 정보 공유와 토론 중심으로 진행하는 ‘살롱’ 콘셉트의 새로운 미디어 행사로, 영종도에 자리한 BMW 드라이빙센터 내의 아카데미 건물에서 8일 오전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무대에 선 한동률 신임 홍보담당 이사는 “8월 6일 기준으로 안전진단 대상 차량의 99.2%가 진단을 마쳤으며, 흡기다기관의 경우도 93.5%가 리콜을 마쳤다”면서 “리콜을 완료하게 위해 총 32회에 걸쳐 해당 고객에게 문자발송을 했고, 56만2387건의 통화시도 후 24만4085건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BMW는 리콜 외에도 일부 주차장 출입금지 등의 고객 불편 사항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이어 무대에 선 박해범 매니저는 “소방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5000건의 화재가 발생한다”면서 “BMW의 경우 화재 원인은 외부기기 설치가 50%, 잘못된 외부수리 28%, 차량 관리 부족 17%, 부주의 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MW “외부기기 설치만 주의해도 화재 가능성 낮아져”

박 매니저가 밝히는 외부기기에 의한 화재는 대부분 외부업체에서 설치한 블랙박스로 인한 것이다. 상당수 외부업체는 트렁크 쪽에 있는 배터리에서 선을 따와서 커튼 에어백이 있는 차체 지붕 근처로 선이 지나가도록 배치하는데, 여기서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블랙박스 가동시간을 늘리기 위한 보조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화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이와 달리 PDI 센터에서 작업을 하는 BMW의 정품 블랙박스는 차체 바닥으로 배선을 잇기 때문에 불이 날 가능성이 적다는 설명이다. 또한 BMW는 화재 가능성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아예 설치하지 않는다.

박 매니저는 “차에서 불이 났을 경우에는 대피하는 게 먼저”라면서 “보닛을 열면 불이 커지기 때문에 직접 끄기보다는 119나 BMW 센터에 연락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차안에 소화기가 있더라도 직접 불을 끄기에는 소화기 용량이 모자랄 가능성이 크고, 흡기 라인 쪽에 불이 붙으면 잘 안 꺼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BMW “외부기기 설치만 주의해도 화재 가능성 낮아져”

정기적인 점검과 함께 BMW 차량의 디스플레이에서 안내하는 경고 신호를 평소 눈여겨봐도 화재를 비롯한 사고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BMW는 센터페시아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소모품의 교환 시기와 차량 이상 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다. 이 기능은 정품이 아닌 호환품을 쓰더라도 똑같이 작동한다.

BMW 코리아 주양예 상무는 행사를 마치면서 “저희가 화재와 관련된 주제를 다룬다고 했을 때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원인을 분석해보니 관리 소홀이나 외부 서비스에 관한 원인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이제는 화재에 대해서 더 이상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과 함께 미디어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면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위해 ‘BMW 미디어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BMW Media Brand Experience Program)’이라는 이름 아래, 소그룹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이달의 포커스 프로그램, 기초 프로그램, BMW 인증 프로그램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BMW 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상위 프로그램 체험 기회와 해외 시승 기회 우선 제공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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