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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날 제정추진위원회’, 제3회 상담의 날 개최

발행일 : 2019-08-09 04:07:35

‘상담의 날 제정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상담진흥협회 주관, (사)한국상담학회가 후원하는 ‘제3회 상담의 날’ 기념식이 8월 8일 낮 1시 국립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상담의 날 제정추진위원회’는 두 사람이 마주보고 이야기(相談)하는 모습의 형상을 숫자 ‘88’로 표현한 8월 8일을 '상담의 날'로 정하고 지난 2017년부터 매년 8월 8일 행사를 진행해왔다.

제3회 상담의 날 기념식. 사진=한국상담진흥협회 제공 <제3회 상담의 날 기념식. 사진=한국상담진흥협회 제공>

상담 유관 단체 대표자들과 전문상담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상담의 날 기념식은 (사)한국상담학회 국가자격추진위원장 박철형 박사(연세대학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사)한국상담진흥협회 김창대 이사장(서울대학교 교수)의 환영사를 비롯해, 행사가 열린 국립공주대학교의 소재지인 충청남도의 양승조 도지사, 우원식 의원(더불어 민주당, 전 원내대표), 유성엽 의원(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기선 의원(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자유한국당),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창대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제3회 상담의 날을 맞아 한국 상담계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그 이면에 비윤리적이고 비전문적인 상담 행위가 건전한 전문상담사들과 국민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들로 발생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상담에 관한 국가 법률, 자격제도가 미비한 현실과 난립하는 자격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계가 함께 힘을 모아 가기”를 요청했다.

제3회 상담의 날 기념식. 사진=한국상담진흥협회 제공 <제3회 상담의 날 기념식. 사진=한국상담진흥협회 제공>

경과보고를 발표한 (사)한국상담진흥협회 권수영 회장(연세대학교 교수)은 제1회 상담의 날 행사를 시작한 2017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상담’ 국가사업 수행성과를 보고하며, “이제 상담이 국민들의 심리·정서 안정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전문적인 공공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상담의 날 제정추진위원회’ 25개 참여단체가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사)한국상담학회 김인규 회장(전주대학교 교수)이 대표 낭독함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제3회 상담의 날 포스터. 사진=한국상담진흥협회 제공 <제3회 상담의 날 포스터. 사진=한국상담진흥협회 제공>

다음은 2019 ‘상담의 날’ 공동선언문 전문이다.
 
[2019 ‘상담의 날’ 공동 선언문]
 
1.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수많은 상담사의 민간 자격이 적절한 훈련 없이 단기간에 손쉽게 발급되고 있음이 보도되어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이에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고도의 전문적 훈련을 받은 많은 상담사들이 지금도 성실하게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민의 심리사회적 회복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밝힌다.
 
2. 우리는 상담사로서 상담서비스를 찾는 내담자의 안녕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여기며, 이를 위한 엄격한 전문가 윤리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부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상담사들의 비윤리적인 행위는 일반적인 상담 교육 및 서비스 분야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전문가 윤리 위반사항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3. 우리는 지난 여러 해 동안 상담사법 제정에 관련하여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함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관련법, 제도, 자격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는 현실을 개탄하며 정부 부처와 입법 기관의 조속한 대처를 강력히 촉구한다. 현재 30여개의 법률에서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요청하지만, 어느 부처에서도 상담자격 관리 및 상담센터 운영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 정부는 부처 간 긴밀한 조율과 협의를 거쳐서라도 하루 속히 국가가 관리하는 자격제도부터 만들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4. 우리는 게임이용 장애에 대한 정신장애 질병 분류 시도가 국민의 다양한 회복 기회를 제한할 수 있음을 유의하면서, 정신건강의학 및 정신보건 전문요원들, 즉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간호사들과 함께 국민의 심리사회적 안녕과 행복추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함께 협력하기를 다짐한다. 이에 선진국처럼 제도적으로 여러 정신건강 관련 직군들이 함께 일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회적 요구를 바탕으로 건강한 상담진흥 문화를 만들어 갈 것임을 천명한다.
 
◇ ‘상담의 날 제정추진위원회’ 25개 참여단체
 
(사)한국상담진흥협회, (사)한국상담학회,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사)한국가족치료학회, 전국대학상담학과협의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상담정책포럼, 한국목회상담협회, 한국놀이치료협의회, 한국놀이치료학회, 한국발달심리학회, 한국아동학회, 한국아동심리치료학회,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한국발달지원학회, 한국부모놀이치료학회, 다인, 세움EAP주식회사, 다움상담코칭, 이지웰마인드, 한국청소년상담학회, (사)한국교육상담협회, (사)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 글로벌디아스포라다문화상담코칭네트워크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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