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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미래형 럭셔리 전기차 ‘비전 EQS’ 공개

발행일 : 2019-09-11 16:34:30
메르세데스-벤츠, 미래형 럭셔리 전기차 ‘비전 EQS’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메르세데스-벤츠 EQ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컨셉트카 ‘비전 EQS(VISION EQS)’를 10일(현지시간)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지속 가능한 미래(sustainable future of Mercedes-Benz)’를 주제로 브랜드 철학의 중심 요소인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신차 및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비전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시하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하고, 동시에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창조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비전을 보여준다.

비전 EQS의 내부는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깔끔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차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던 럭셔리의 비전을 미래 지향적으로 해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미래형 럭셔리 전기차 ‘비전 EQS’ 공개

비전 EQS의 인테리어는 처음으로 전체 계기판이 전면 트림부와 완전 일체화된 형태로 구성되었다. 깊고 개방감 있는 구성 양식이 특징인 비전 EQS의 콕핏은 탑승자를 마치 보트 갑판과 같이 감싼다. 하나로 통합 계기판, 센터 콘솔 및 팔걸이가 일체화돼 여유로운 실내 공간 위에 마치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를 통해 앞으로 EQ 브랜드가 선보일 미래 럭셔리 세단의 실내 디자인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 가능한 소재의 사용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전통적인 소재와 첨단 소재 모두를 활용하고 있다. 실례로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단풍나무 소재 트림과 함께 크리스털 화이트 색상의 고품질 다이나미카(DINAMICA) 극세 섬유가 사용됐다. 이는 재활용한 페트병과 나파 가죽처럼 세밀한 표면 가공 처리를 한 인조 가죽을 사용해 구현됐다.

유기적으로 떠오르는 디스플레이와 영상 투사면이 디스플레이 공간을 형성하고, 지능형 커넥티드 라이트(CONNECTED LIGHT)가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트림에 녹아든 듯한 디자인의 통풍구, 로즈골드 색상의 스피커 커버, 보석처럼 장식용 홀더에 둘러싸인 방향제 등의 요소들이 비전 EQS의 실내 공간을 완성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미래형 럭셔리 전기차 ‘비전 EQS’ 공개

비전 EQS는 전륜과 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로 이뤄졌다. 가변적으로 이루어지는 토크 분배를 통해 469마력(350㎾) 이상의 출력과 77.5㎏·m(760Nm) 상당의 토크를 내고,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4.5초 안에 도달한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700㎞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완전 가변형 배터리 기반 전기 주행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여러 측면에서 확장 가능하고 다양한 모델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첨단 모듈형 시스템에 근간을 둔 이 플랫폼은 휠베이스와 트레드,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 구성 요소를 가변적으로 각기 다른 차량 콘셉트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연기관의 대안으로 등장한 다양한 구동 시스템과 전기 구동 차량을 위한 핵심 요소를 직접 활용하기 위해 직접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생산 측면의 전문성을 개발하는 한편, 그룹 및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모듈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양산 모델처럼, 비전 EQS의 구조는 강철, 알루미늄, 탄소섬유와 함께 지속 가능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경량 디자인, 견고함, 비용 효율성, 지속 가능성과 같은 다양한 요건을 이상적으로 만족시킨다.

또한 비전 EQS는 운전자가 제어권을 갖는 차량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컨셉트카다. 이와 동시에 비전 EQS는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 레벨3의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모듈식 센서 시스템을 채택해 향후 완전 자율 주행으로까지 자율 주행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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