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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CJ ENM, OTT사업 협력관계 구축…내년 초 '티빙 기반 통합OTT' 공개예정

발행일 : 2019-09-17 17:24:00

[RPM9 박동선기자] JTBC와 CJ ENM이 국내외 OTT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17일 JTBC(대표이사 손석희)와 CJ ENM(대표이사 허민회) 측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이하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넷플릭스를 필두로 디즈니, AT&T 등 글로벌 콘텐츠 IP기업까지 관심을 기울이는 글로벌 OTT시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진행된 것이다.

특히 콘텐츠 대기업 CJ ENM과 종편채널 JTBC의 연합으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역량과 타깃별 유통 플랫폼 확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양사가 뜻을 모으면서 적극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최근 SK텔레콤과 지상파3사 통합 OTT '웨이브'에 이어 또 다른 형태의 연합 OTT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국내외 OTT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들이 대중적인 눈높이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예고하는 바로 보인다.

JTBC-CJ ENM, OTT사업 협력관계 구축…내년 초 '티빙 기반 통합OTT' 공개예정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CJ ENM을 1대 주주로, JTBC를 2대 주주로 하는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을 설립할 예정이며, 내년 초까지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 론칭과 함께 각각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JTBC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방송-영상 사업에 있어 결국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콘텐츠의 지속생산과 함께 이를 적절히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CJ ENM과의 OTT 사업협력이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 폭을 넓히고 국내 미디어 전반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이어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소비와 함께 이를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야한다”며 “이를 위해 JTBC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의 제작과 함께 통합 OTT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타깃별 외부 콘텐츠 공급 확대 등 소비자가 가장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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