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악동뮤지션이 트랙리스트와 함께 2년2개월만의 새로운 음악항해의 서막을 예고했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블로그(YG-life)를 통해 악동뮤지션 정규3집 '항해'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뱃노래·물 만난 물고기·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널 사랑하는 거지·달·FREEDOM·더 사랑해줄걸·고래·밤 끝없는 밤·작별 인사·시간을 갖자 등 10트랙의 곡명과 크레딧이 기재돼있다.

특히 이찬혁이 전반적인 곡의 작사·곡을 담당한 가운데, 이현영, 적재, 최예근, 홍소진, Denis Seo, 신승익 등 밴드뮤지션과 함께 9번트랙 '작별 인사' 편곡자로 이수현이 참여했음이 표기돼있어 점차 성숙해가는 이들의 음악적 매력을 가늠케 한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악동뮤지션 새 앨범 '항해'는 2017년 7월 'SUMMER EPISODE' 이후 2년2개월만의 신보로, 어디론가 떠나는 '항해'의 키워드에서 착안한 '이별'테마를 담백한 느낌의 밴드사운드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찬혁은 앨범에 대해 "어떤 시선도 신경쓰지 않고 만들었다"며 "지난 3년의 이찬혁을 구성하고 있던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수현은 편곡자 참여에 대해 "이 곡(작별 인사)에 가장 애착이 간다. 듣는 순간부터 머리 속에서 아름답고 아련한 영화 한 편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오는 25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3집 '항해' 전곡을 공개하고, 이튿날인 26일 '항해' 피지컬 앨범과 이찬혁 소설 '물 만난 물고기'를 선보인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