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아우디와 지프가 벤츠와 BMW에 이어 3, 4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025대로 1위, BMW가 4122대로 2위, 아우디가 2210대로 3위, 지프가 1361대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 940대, 미니 852대, 혼다 806대, 폭스바겐 602대, 렉서스 456대, 포드 430대, 랜드로버 427대, 토요타 408대, 재규어 368대, 푸조 297대, 인피니티 168대, 포르쉐 140대, 닛산 139대, 시트로엥 117대, 마세라티 104대, 캐딜락 91대, 람보르기니 24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4대였다.
아우디의 약진은 Q7 45 TFSI 콰트로가 1394대나 팔리면서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른 덕분이다. 모델별 판매 2,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300(77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729대)가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카 중에는 렉서스 ES300h가 242대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편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9월 2만204대보다 9.4% 증가, 2018년 10월 2만813대보다 6.2% 증가한 2만2101대로 집계됐으며, 2019년 10월까지 누적대수 18만9194대는 전년 동기 누적 21만7868대보다 13.2% 감소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5244대(69.0%), 2000~3000㏄ 미만 5015대(22.7%), 3000~4000㏄ 미만 1598대(7.2%), 4000㏄ 이상 193대(0.9%), 기타(전기차) 51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242대(82.5%), 일본 1977대(8.9%), 미국 1882대(8.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663대(66.3%), 디젤 6396대(28.9%), 하이브리드 991대(4.5%), 전기 51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01대 중 개인구매가 1만3690대로 61.9%, 법인구매가 8411대로 38.1%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34대(30.2%), 서울 3432대(25.1%), 부산 827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736대(32.5%), 부산 1778대(21.1%), 대구 1512대(18.0%)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