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CJ CGV(대표이사 최병환)가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 다섯 번째 상영관 '전도연관' 오픈과 함께 국내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CJ CGV 측은 지난 11일 오후 7시 CGV강변에서 CGV아트하우스 '전도연관' 개관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날 행사는 CGV강변 외 CGV광주터미널·대구·대전·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서면·압구정 등 전국 6개 극장에 생중계된 가운데, 전도연 대표작 '무뢰한' 상영과 헌정패 증정, 영화평론가 이동진·오승욱 감독·배우 김남길 등이 함께한 스페셜 라이브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CGV아트하우스 '전도연관' 개관은 국내 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을 위한 상영관 헌정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90년대부터 현재까지 장르와 규모면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로서 국내영화사 최초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수상 등 한국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린 전도연의 업적을 조명한다는 점으로 마련된 것이다.
특히 2016년 CGV아트하우스 서면 임권택관, 압구정 안성기관, 2017년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 2018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김기영관 등에 이은 다섯 번째 헌정관이자, 최초의 여성 영화인 전용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CGV아트하우스는 '전도연관' 개관과 함께 헌정관 수익 일부인 1500만원을 내년 초 전도연의 이름으로 국내 독립영화에 후원할 예정이다.
배우 전도연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전도연관을 헌정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앞으로 이 자리에 어울릴 수 있도록 좋은 영화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겠다” 며, “우리 독립영화를 해나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경호 CGV아트하우스 사업부장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전도연관을 개관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며, “CGV아트하우스는 앞으로도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헌정인들의 정신으로 계속 이어 나감으로써 한국영화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