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일러스트 작가들 협업…상생 모델 구축

<왼쪽부터 권나영 작가, 양경수 작가, 조지희 작가, 이재호 작가. 사진=아성다이소. >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신진 일러스트 작가들과 진행한 상생 컬래버 프로젝트의 첫 성과를 공개했다.

다이소는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 등 일러스트 작가 4명과 함께한 ‘디자인 컬래버 프로젝트’ 상품 28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각 작가가 지닌 디자인 무드에 따라 4가지 테마로 선보인다. 문구 및 팬시용품, 사무실용품, 리빙용품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매장에서 편집숍 형태의 전용 매대에서 판매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지도 있는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상품 출시 기회가 적었던 일러스트 작가와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보유한 신진 작가를 발굴해 상품 출시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를 비롯해 ‘시호’ 이재호 작가, ‘나봉’ 권나영 작가, ‘zzi(찌)’ 조지희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직장인과 부모, 젊은 세대들이 접하는 일상 속 경험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다이소는 작가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작가들과 함께 진행했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품을 선정하고 콘셉트를 설정했다.

<조지희 작가 상품. >

다이소는 이번 '디자인 컬래버 프로젝트'를 일회성이 아닌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해 유망 일러스트 작가와 신진 상품디자이너들을 직접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일러스트 작가와 상품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와 다이소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 모델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숨어 있는 유능한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는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소 디자인 컬래버 프로젝트 상품 및 작가 티저 영상은 다이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