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국내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새해행보를 본격 시작한다.
26일 CJ문화재단 측은 튠업·스테이지업·스토리업 등 2020년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전했다.
튠업·스테이지업·스토리업 등은 음악·뮤지컬·영화 등 국내 주요 문화산업들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CJ문화재단이 추진해온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사업 10주년을 맞아 한층 더 내실있는 내용으로 개편강화되면서, 창작자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인디뮤지션 음악활동 지원사업 '튠업'은 멜로망스·새소년·아도이·카더가든 등 50팀 139명의 뮤지션을 발굴 육성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음반·뮤비 등의 콘텐츠 제작, 전략적 투어형태의 글로벌 진출지원 등 팀별 맞춤지원과 함께 CJ아지트 광흥창의 공연장과 녹음 스튜디오 무료 사용, 유투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 등을 공통 제공하며 K팝의 다양성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바로 추진될 예정이다.
뮤지컬 신인창작자들을 위한 '스테이지업'은 작품개발비 확대(전년대비 두 배)와 멘토(연출·음악감독)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아랑가’ 등 17개 창작뮤지컬과 같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일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137인의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지원으로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켜온 영화 지원산업 '스토리업'은 2018년부터 중점 추진돼온 청년 감독들의 단편영화제작 및 국내외 단편 영화제 출품지원 방향에 주력, 제2·제3의 봉준호 감독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CJ문화재단의 2020년 문화지원사업은 △스테이지업 : 3월31일까지 △튠업·스토리업 : 4월 3일까지 공모접수 진행하며, 세부사항은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K컬쳐가 전세계에 통하고, 문화산업이 한국 미래를 이끌 중요한 동력이 될 거라는 것이 최근 여러 사례로 입증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며 “젊은 창작자들의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지원함으로써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되는 것은 물론 문화보국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대중문화 신예 창작자 발굴 육성을 위한 공모사업에 주력함과 더불어, CJ나눔재단의 아동·청소년 문화체험 및 창작교육 '문화꿈지기' 사업 등과의 협력을 추진하며 재단철학인 '문화보국'의 관념을 이뤄나가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