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이 2019년에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휴온스글로벌은 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19% 성장한 연 매출 449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6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매출인 4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 증가한 72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연결 기준 매출 1236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 21%, 70% 증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의 내실 경영이 강화되면서 각사의 주력 사업부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리즈톡스, 하이히알원스 등 신제품이 성과를 내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휴온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650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 11%, 7%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 휴메딕스는 매출 786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1%, 24% 증가했다.
휴메딕스의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에스테틱 사업 부문에서 히알루론산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장비(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으로 확대된 에스테틱 영업 인력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주력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의 선전 외에도 감염관리 전문업체인 휴온스메디케어는 점안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 등의 호조로 2019년 매출액 349억, 영업이익 63억원을 달성, 각 42%, 174%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주사 성장에 힘을 보탰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그룹사 별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써왔다”며 “올해 역시 신제품 매출 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비즈모델 창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