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중단‧회수 조치

교동식품에서 제조하는 하나로마트 PB상품 ‘OK쿡 한끼 육개장’이 세균 양성 반응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멸균제품에서 세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점에서 제조 공정 상 용기 밀봉 과정이나 멸균 처리 과정 등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OK쿡 한끼 육개장’ 제품 중 일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해식품으로 판정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

식약처는 “지난 2월 16일 제조된 ‘OK쿡 한끼 육개장’에서 세균발육시험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OK쿡 한끼 육개장’은 멸균제품으로 세균발육 시험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멸균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세균이 검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식약처 고시인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식육가공품은 포장에 넣은 후 밀봉한 제품의 중심부 온도를 120℃ 이상에서 4분 이상 멸균처리하거나 또는 이와 동등이상의 멸균처리를 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포장지 등에서 진공이 일부 훼손되거나 멸균 과정이 기준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세균이 검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동식품 관계자는 “현재 자가검사 중이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