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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20년 1분기 실적발표…매출 8684억원, 영업익 882억원 기록

발행일 : 2020-05-07 12:19:08

[RPM9 박동선기자] 카카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채널 다각화에 힘입어 역대 분기매출과 영업익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한국거래소 공시채널 KIND를 통해 2020년도 1분기 실적(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을 공시했다.

카카오, 2020년 1분기 실적발표…매출 8684억원, 영업익 882억원 기록

내용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1분기 8684억원(전년 동기 대비 23%↑)의 매출과 함께 직전 분기대비 11% 상승한 882억원(전년 동기 대비 219%↑)의 영업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경영성적을 거뒀다.

카카오의 2020년도 1분기 성적에는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콘텐츠 부문이 크게 기여했다.

먼저 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직전 대비 1% 감소)한 44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규 광고주 확대와 커머스 성장에 힘입은 톡비즈 매출이 2247억원(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대비 77%↑)을 차지했으며,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또한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 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신사업 부문 매출도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0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감소한 1166억 원을 기록했다.

자료=카카오 제공 <자료=카카오 제공>

콘텐츠 부문은 4266억원(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8%↑)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4분기 카카오재팬 회계기준 변경에 대한 기저효과(전분기 대비 97%↑)와 픽코마 등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970억원을 기록한 유료콘텐츠(전년 동기 대비 30%↑)를 필두로 게임 콘텐츠(968억원, 전년 동기 대비 3%↑) 뮤직콘텐츠 부문(150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0%↑) 등 각 부분의 꾸준한 성장흐름에 따른 것이다.

다만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19억 원의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카카오의 영업비 지출은 연결 종속회사 편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바에 따라 7802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5%↑)을 기록했으며, 영업익은 역대 최대 실적인 10.2%(88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1분기 경영성적표와 함께 △톡비즈 광고사업 부문의 상품 포트폴리오 제공 △'톡딜' 등 카카오커머스 내 신규 성장동력 발굴 △카카오페이 증권영역 확장 △카카오뱅크 업데이트 등 신사업군 다각화와 함께 △중화권 글로벌IP 사업자 역할 확대 △카카오M 오리지널 콘텐츠IP 제작 등 K콘텐츠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나서면서, 카카오워크 등 B2B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영역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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