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낭만파 음악을 연주한 새 앨범과 함께 음악계와 대중에게 새로운 감각을 전한다.
8일 유니버설뮤직 측은 조성진의 네 번째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 ‘방랑자(The Wanderer)’가 이날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이하DG)를 통해 발매된다고 전했다.
조성진의 새 앨범 ‘방랑자(The Wanderer)’는 방랑자 가곡의 선율을 차용한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D760’을 필두로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S.178, 베르크의 피아노 소타나 Op.1 등 낭만파 전반을 자연스럽게 잇는 곡들을 연주한 바를 담고 있다.
이는 △3월 DG 세계 피아노의 날 기념 온라인 공연 △4월 DG 모먼트 뮤지컬(4월 26일) △5월 페이스북 WHO 기금 모금 캠페인 온라인 콘서트 등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폭넓게 전하기 위한 그의 낭만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또 한번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슈베르트와 리스트, 베르크의 곡이 주는 감성은 나를 포함한 동시대 뮤지션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저를 매혹시킨 것은 아주 적은 재료만 가지고도 이런 걸작품을 빚어내는 작곡가들의 솜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련의 곡들이 상당히 긴 흐름을 갖고 있어 완벽하게 한 번에 치는 게 어려웠지만 흐름을 위해 한 번에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진은 오는 7월 내한 공연을 열고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