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시혁 의장을 필두로 윤석준·박지원 양대 CEO를 더한 책임경영 조직을 출범,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최고경영진 개편을 확정,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빅히트의 최고경영진 개편은 이사회 의장 및 단독 대표이사에 방시혁 대표를 선임함과 더불어 윤석준 기존 공동대표와 넥슨 출신 박지원 대표를 각각 Global CEO (CEO, Global & Business)와 HQ CEO (CEO, HQ & Management)에 임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빅히트는 레이블의 음악 제작 및 크리에이티브 부문과 함께 핵심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주도하게 되는 방시혁 의장 아래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각국의 공연 및 IP(지식재산권), 플랫폼 사업을 이끌어가는 윤석준 Global CEO, 국내 조직 기반으로 내실강화와 함께 기업고도화를 추진할 박지원 HQ CEO 등 분야별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러한 빅히트의 최고 경영진 개편은 급변하는 엔터산업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제를 확립함으로써 빅히트의 성장속도 유지와 내실 다지기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바로 볼 수 있다.
빅히트는 “이번 최고 경영진 개편을 통해 그동안 추구해 온 ‘엔터테인먼트 산업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마쳤다”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영 구조를 바탕으로, 빅히트의 성공 공식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해 나감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하고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