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온리원오브가 대세 힙합 프로듀서들과의 만남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서정적인 감각을 한결 자유롭게 전한다.
21일 온리원오브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1' 온라인 간담회가 에잇디크리에이티브 RSVP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타이틀곡 'Angel(엔젤)' 뮤비상영 △수록곡 하이라이트 감상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온리원오브 아트팝의 트렌디화' 온리원오브 'produced by [ ] part 1’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1’는 지난 1월 싱글 'unknown art pop 2.1' 이후 4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 앨범은 그레이, 보이콜드, 차차말론 등 대세 힙합 프로듀서들의 가세와 함께 지난해 5월 데뷔앨범 'dot point jump'부터 시작된 이들의 '점-선-면' 음악적 세계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의미를 갖는다.
러브와 준지는 "다소 생소한 앨범제목일 수 있다. [ ]의 의미는 온리원오브의 여러 음악적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취지를 표현한 것이다. 저희의 점-선-면 음악세계관을 완성하기 위한 또 다른 선의 모습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앨범은 총 3트랙으로 구성된다. 그레이가 프로듀싱한 EDM-힙합 크로스오버곡 'Angel'이 전면에 선다.
또 △영미권 정서와 대중적 트렌디 감각의 조화 속에서 애틋한 사랑의 의미를 표현한 차차말론 협업곡 '너-거짓말-나' △'picassO'·'dOra maar' 등과 연결된 온리원오브 특유의 음악감각을 담은 보이콜드 협업곡 'designer' 등 전작과 연결된 정서를 색다른 컬러로 보여주는 작품이 뒤를 받친다.
리에는 "앨범 수록곡 모두 타이틀곡이라할만큼 완성도 높다. 타이틀곡 'Angel'은 EDM비트와 힙합 크로스 오버곡으로 다같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규빈과 밀은 "아티스트로서 프로듀서로서 꿈에 그리던 그레이, 보이콜드, 차차말론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프로듀서님들 모두 재밌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정성+트렌디함의 크로스오버' 온리원오브 'Angel'
타이틀곡 'Angel'은 데뷔곡 'savanna'와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 'sage' 등에서 표현한 선악스토리를 트렌디한 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뮤비로 본 'Angel'은 기존 온리원오브의 서정적인 무대를 원작으로 한 '스핀오프'로 비쳐진다.
기존 타이틀곡의 대 주제인 선악관념을 상징하는 '천사'라는 존재를 그레이 특유의 힙합 사운드와 EDM의 적절한 조화로 트렌디하게 소화해낸 부분이 맨 먼저 눈길을 끈다.
또한 네온컬러 의상과 현대적 느낌의 다양한 오브제, 영상표현 등 트렌디한 표현은 기존 온리원오브의 서정적인 무대감각을 한층 더 편하고 자유분방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문을 여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그 와중에서도 온리원오브 특유의 칼군무와 정서적 측면을 고스란히 담아가는 모습도 다각적으로 펼쳐진다. 이는 곧 이번 앨범에서 추구하는 '서정성과 트렌디의 크로스오버'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바로 보여진다.
나인은 "형광컬러 배경과 함께 우울한 표정과 미소 반전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표현장치들을 담고 있다. 준지의 프리스타일 독무를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들은 뮤비는 물론 무대에서도 다각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에와 러브는 "타이틀곡 'Angel'은 점선면 세계관 속에 저희의 새로운 색깔을 더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곡"이라며 "전체적으로 유사한 흐름으로 보여졌던 저희 음악을 색다른 분위기로 바라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온리원오브 "성공한 아티스트보다 가치있는 아티스트 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전체적으로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1’는 그레이·보이콜드·차차말론 등 인기 프로듀서의 가세와 함께 완성된 트렌디한 음악성격과 함께, 자신들만의 음악감각을 다채롭고 유연하게 보여주려는 온리원오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규빈은 "저희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한층 확실히 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힙합프로듀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존과는 좀 더 다른 느낌으로 다가설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러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국내 최고 프로듀서님들과 함께 하면서 조금 성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까지 다소 섹시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좀 더 자유분방한 저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데뷔 1년을 맞이해 한층 더 성장한 저희의 모습을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리에는 "처음에는 하는 것마다 서툴고 배우는 단계였다. 지금도 배워나가고 있지만 저희만의 색깔, 강점을 좀 더 알아가는 듯 하다. 성공한 아티스트보다 가치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앞으로의 무대에도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유정, 나인은 "1년동안 쉴새없이 달리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퍼포먼스나 보컬 등 다양한 성장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밀과 준지는 "세계 정상을 향하는 대체불가능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팬들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 이번 앨범 활동도 열심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리원오브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1'를 발표,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