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최초의 4년제 순수미술학사 학위 과정을 운영 중인 회화과가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3개의 실습동아리(누크, 오네트, 풍경아람)의 연합 기획전 ‘거꾸로된 드로잉’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서울디지털대 캠퍼스 ‘SDU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강경화, 김연수, 김지연, 김현숙, 문정은, 박연희, 박영미, 송수빈, 송정순, 신금옥, 유도현, 이소희, 이승희, 이재규, 임선옥, 전유나, 정경녕, 조용실, 최금숙, 최영인, 최하연, 최해영 등 총 22명의 재학생들이 참가하며 회화와 입체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드로잉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장하고, 실험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연속적으로 기획됐다. 드로잉의 다양한 행위와 직관성은 작가의 감각과 해석을 빠르고 유연하게 드러내는데 적합하다. 작업의 과정 안에서 한 층 더 자유로워지기를 원하는 작가의 바램은 드로잉이 가진 날것의 매력 안에서 새로운 실험이 가능하다.
유정현 회화과 학과장은 “전시에 참여하는 22명의 작가는 자신이 마주한 현실을 뒤집거나 다르게 보며 예술적 영감을 고민해왔다”며 “어딘가 어긋나고, 하나의 작품이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아 오히려 우리의 삐걱대는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열린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회화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100% 스마트폰 수강과 PC 시험으로 4년제 정규 학사학위와 함께 ‘문화예술교육사 2급’, '어린이책그림작가' 등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또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대학 캠퍼스 회화 실기교육실 및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내달 9일까지 2020년 2학기 신·편입학 모집을 진행한다. 수능 성적이나 내신등급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와 학업적성검사로 선발하며, 고교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는 신입학에 지원, 35학점 이상 학점 이수자 및 학사학위 수여자는 전적 대학의 전공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원하는 학과로 편입학 지원 가능하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