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는 제기동 도시 한옥 밀집 지역의 문화적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지역문화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동대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총 3회의 현장 팸투어와 다양한 발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토론하는 ‘우리 동네 공부모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주민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지난달 26일 진행된 첫 프로그램에서 선농단 성동역(경춘선) 주택, 부흥주택, 경동시장의 주거 상가 창고 등 현장을 둘러보며 다양하게 변용된 도시 한옥의 시대별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와 함게 조선능실의 동교 능해 풍경, 선농단 이야기, 근대 전차와 철도, 경춘선 폐선부지 주택, 집단주거지 공급, 청량리 부흥주택, 등 다채로운 얘기들이 더해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30일 경희사이버대 강윤주 교수가 ‘제기동 도시 한옥의 지역 주도적 문화예술프로그램’을, 7월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시민자치문화센터 이원재 대표이사가 ‘제기동 도시 한옥 거버넌스 만들기’를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 참가에 대한 문의는 경희사이버대나 동대문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내달 10일까지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