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은 하반기 시작 첫 날인 1일,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위한 시설 투자 현장을 점검하고, 노동조합 및 임직원과 만나 경영 현황을 공유하는 등 현장 경영 보폭을 넓혔다.
이번 카젬 사장의 창원 사업장 방문은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 미래를 위한 투자 현장을 점검하고 더불어 회사의 경영 현황 및 도전과제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젬 사장은 이날 GM의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현재 창원 사업장 내 신축 중인 도장공장의 공사 현장을 방문 점검하면서 현장 안전을 강조하는 한편, 2018년 확정한 미래 계획에 따라 약속된 투자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임직원과의 미팅에서 카젬 사장은 예상치 않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조합은 물론 임직원 모두의 하나 된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차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되고 있고 수입차 시장에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선전하는 등 쉐보레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카젬 사장은 올해 상반기 다양한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창원 사업장이 GM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카젬 사장은 창원 공장 방문과 함께 창원 지역 내 쉐보레 대리점까지 직접 방문해 영업 일선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도 가졌다. 임직원을 포함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해 온 카젬 사장은 올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리더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영현황설명회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현장직부터 사무직까지 전 부문의 직원들과 소규모 미팅을 통해 격의 없는 소통을 해 오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