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여자)아이들이 랜선무대를 배경으로 한 글로벌 첫 콘서트로 대중과 교감하는 신흥 대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5일 온라인 콘서트 플랫폼 '키스위'에서는 (여자)아이들 온라인 콘서트 'I-LAND : WHO AM I'가 진행됐다.
'I-LAND : WHO AM I'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라 올해 4월부터 글로벌 32개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첫 월드투어를 대체하는 바다.
특히 데뷔곡 'LATATA(라타타)'를 시작으로 미니앨범 'I trust'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주목도르 점점 높여온 이들의 대표 히트곡들을 종합적으로 전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대중과의 더욱 긴밀한 음악교감을 갖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의미가 깊다.
(여자)아이들은 콘서트동안 자신들의 다채로운 매혹감각을 담은 무대와 함께 유쾌발랄한 소통감을 이어가며, 글로벌 첫 콘서트의 감동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아이들 매혹 스펙트럼 완결' I-LAND : WHO AM I 전반부
'I-LAND : WHO AM I' 전반부는 (여자)아이들을 상징하는 음악스펙트럼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로 구성됐다.
과거와 현재의 (여자)아이들을 기본적으로 상징하는 LION과 데뷔곡 한(一)로 구성된 오프닝부터 MAZE·What's your name 등의 무대는 데뷔때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여자)아이들의 당당한 카리스마와 매혹코드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듯 보였다.
또 강렬함 속 산뜻매력을 표현하는 달라($$$), 뉴트로 사운드를 배경으로 부드러운 매혹을 담은 Blow Your Mind, Senorita 등의 무대구성은 자신들만의 감각매력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는 (여자)아이들만의 성장노력과 반전을 느끼게 했다.
이렇듯 'I-LAND : WHO AM I' 전반부는 다양한 오브제들과 함께 자신들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브릿지 영상의 모습과 맞물려, 현재의 (여자)아이들의 음악과 매력포인트들을 감각적으로 전하는 바로 인식됐다.
미연·소연·슈화은 "좀 더 일찍 만나고 싶었음에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민니·수진·우기는 "기다리던 첫 단독콘서트가 열렸다. 너무 떨리지만 즐기면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6인6색 (여자)아이들 시너지' I-LAND : WHO AM I 중반부
'I-LAND : WHO AM I' 중반부는 (여자)아이들의 매혹코드를 완성하는 6멤버 각각의 다채로운 음악개성을 엿볼 수 있는 솔로-유닛 무대로 펼쳐졌다.
클래식 기타와의 담백한 조합 속에서 가녀린 감성보컬을 자랑한 민니의 Why do you love me (원곡 Charlotte Lawrence) 무대를 시작으로, 묵직한 무게감의 보컬매력으로 채워진 우기의 What about us (원곡 P!nk), 산뜻한 파워보컬 매력을 극대화해 보여준 미연의 What Now(원곡 Rihanna) 등 보컬멤버 3인의 무대는 유닛무대 'Kiss it better' 무대와 함께 (여자)아이들이 지닌 음색조합의 강점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또 일렉트로닉 소스를 더한 오리엔털 사운드를 배경으로 펼쳐진 슈화의 유려한 퍼포먼스, 의자댄스 등 몽환적이면서도 섹시매혹이 돋보이는 수진의 Trampoline (원곡 SHAED) 등 대비적인 퍼포먼스 감각과 함께 특유의 강렬한 래핑을 제대로 선보인 소연의 Hey MaMa (David Guetta&Nicki MinaJ ver) 무대 등 3멤버들의 무대는 (여자)아이들의 핵심적인 콘셉트 매력을 잘 보여주는 듯 했다.
솔로·유닛무대로 채워진 'I-LAND : WHO AM I' 중반부는 몽환적 색감 속에서 아련한 매력을 선보인 '싫다고 말해', 극적인 반전매력이 돋보이는 산뜻한 매혹 'Oh my god', 화려한 감각의 부드러운 매혹 '사랑해' 등으로 마무리됐다.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연습생때 추억이 있는 곡(미연)", "네버랜드(팬덤명)의 추천곡(민니)", "안무를 길게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준비했다(수진)", "함께 얼른 볼 수 있는 기회가 펼쳐졌으면 좋겠다(소연)"라고 말했다.
◇'트렌디=(여자)아이들' I-LAND : WHO AM I 후반부
'I-LAND : WHO AM I' 후반부는 자신들만의 트렌디한 감각을 완성해가고 있는 현재의 (여자)아이들 음악을 볼 수 있는 무대로 채워졌다.
우선 리드미컬 피아노 샘플링과 함께 산뜻한 감각이 돋보이는 민니-우기 자작팬송 I'M the Trend', 무게감 있는 베이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일렉트로 포인트와 함께 몽환코드를 보여준 'Maybe'의 최초무대는 이들의 색다른 음악감각을 가늠케 했다.
또 신디사이저 중심의 트렌디한 곡 스타일과 함께 자유분방 코드를 더한 POPSTAR, 응원포인트를 더한 데뷔곡 'LATATA(라타타)', 무대 밖 유쾌매력을 더욱 잘 보여준 앵콜곡 'Uh-Oh' 등 일련의 무대들은 무대 안팎으로 성장한 신흥대세 (여자)아이들의 존재감을 잘 보여주는 듯 했다.
전체적으로 (여자)아이들 온라인콘서트 'I-LAND : WHO AM I'은 데뷔 3년차만에 글로벌 신흥대세로 성장한 이들의 근본적인 매력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한층 더 활발하게 다가갈 이들의 미래를 가늠케하는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민니·슈화는 "첫 콘서트라 부족할 수 있었을텐데, 네버랜드에겐 즐거운 시간이 됐었으면 좋겠다. 다음에 직접 만나 무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기는 "아쉬움도 많지만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음에 고맙다. 항상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소연은 "매번 꿈꿨던 장면이다. 정말 좋은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오늘 가까이 뵙지는 못했지만 응원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했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빨리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미연·수진은 "첫 콘서트인만큼 설레기도 긴장도 됐지만, 잘 끝나서 다행이다. 첫 콘서트 소통을 잘 못했던 것에 아쉽다. 다음 콘서트때는 모였으면 좋겠다. 앞으로 활동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