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확대와 웹툰의 또 다른 콘텐츠 영역 진출 등 사업비전 담아
새로운 캐릭터와 슬로건 통해 레진의 브랜드 비전에 대한 의지도 선보여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이성업)가 레진코믹스 런칭 7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레진은 자사 웹툰 플랫폼의 브랜드명을 종전 레진코믹스에서 ‘레진’으로 변경,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새로운 콘텐츠로의 영역 강화 등 웹툰의 가치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고 6일 발표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레진'은 웹툰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와 창작자를 연결, 다양한 재미로 세상과 함께한다는 의지를 담아 '재미로 세상을 구한다'는 슬로건과 새로운 캐릭터도 선보였다.
메인 캐릭터 ‘재이미’와 서브 캐릭터 '코잉'은 앞으로 레진이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를 활발히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다. 이처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레진이 강화하고자 하는 브랜드 비전은 넷플릭스, 키다리스튜디오, 델리툰과의 협업 등을 통해 하나 둘 구체화 중이다.
최근 넷플릭스는 레진 독점 웹툰 ‘D.P 개의 날’을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레진스튜디오가 제작해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D.P 개의 날'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웹툰작가 김보통의 화제작.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작품으로, 그의 시선을 통해 군대에서 탈영까지 내몰리게 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그리고 있다. ‘군인 잡는 군인’이란 구도 속 쫓는 이의 시선으로 조망하면서, 젊은이들이 소망하는 사회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이다.
레진은 앞서 지난 6월에는 키다리스튜디오와의 업무 제휴 협약식을 통해 레진의 웹툰을 키다리스튜디오의 프랑스 자회사인 ‘델리툰’에 독점공급하고, 키다리스튜디오의 웹툰을 레진 미국 서비스에 독점 유통하기로 한 바 있다. 그간 일본과 미국 시장에만 직접 서비스 중이던 레진이 유럽권 시장 확대와 함께 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영어권 시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 이성업 대표는 “지난 7년 간 레진코믹스와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브랜드 ‘레진’을 통해 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웹툰을 또 다른 콘텐츠로 선보이는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 콘텐츠로 일상의 재미와 공감 위안을 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진은 브랜드 리뉴얼에 발맞춰 레진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진 입문관’ 개관을 준비 중이다. 해당 공간은 레진 사옥 1층에 마련, 레진의 웹툰·영상·출판·굿즈 등의 콘텐츠 전시 뿐 아니라 향후 ‘작가와의 만남’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주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