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와 예능 '런닝맨'이 부동의 인기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최근 뉴트로 트렌드에 따른 과거 인기작들의 역주행이 OTT 플랫폼에서 나타나고 있다.
4일 콘텐츠웨이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7월5주차 웨이브차트를 공개했다.
'주간 웨이브 차트'는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내 시청이용률을 토대로 각 분야별 인기콘텐츠를 시청시간 기준으로 분류집계한 차트다.
7월5주차 웨이브 차트에서는 편의점 샛별이(드라마 부문)와 런닝맨(예능부문)의 인기가 절정을 달리는 가운데, 최근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른 인물들의 과거작에 대한 집중도가 반영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먼저 드라마 부문에서는 지난주차에 이어 '편의점 샛별이'·'한번 다녀왔습니다'·'그놈이 그놈이다' 등이 최상위권을 지켰다.
편의점샛별이는 지창욱-김유정의 화끈한 로맨스와함께 해피엔딩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5주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초희-이상이, 이민정-이상엽 등의 겹사돈에 이어 기도훈과 오윤아의 새로운 관계가 집중되는 등 러브스토리가 연속적으로 나타남과 동시에, 천호진-이정은의 기적적인 가족상봉이라는 감동코드가 더해져 시청률 35.6% 기록을 달성한 바가 OTT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2위를 지켰다.
로코여왕 황정음과 윤현민의 극중 러브라인이 감지되는 '그놈이 그놈이다'는 종방을 맞이한 '바람과 구름과 비'를 따돌리며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웨이브 오리지널 SF8의 '간호중'에 출연한 이유영의 2018년작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새롭게 인기를 모으며 11위에 랭크되는 모습을 보였다.
예능 부문에서는 런닝맨·나혼자산다·놀면뭐하니·무한도전 등 상위작들의 인기가 굳건한 가운데, 최근 트렌드 대세 '싹쓰리' 관련 콘텐츠들의 조명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유재석·이효리가 출연했던 2008년작 SBS '패밀리가 떴다'가 웨이브클래식관에서 오픈된 이후 최고 순위인 20위까지 수직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싹쓰리' 현장분위기를 폭로한 광희의 입담에 힘입은 '라디오스타'가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6위를 기록하는 등 '싹쓰리'의 대세성이 고스란히 입증되는 모습이 비쳐졌다.
이밖에 예능차트에서는 ‘전지적 참견시점’,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사랑의 콜센타’ 등이 전주 대비 한 계단씩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 영미 드라마·아시아권 드라마 차트에서는 각각 '크리미널마인드'와 중국드라마 '금의지하' 등이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범죄 수사물 ‘FBI’와 스핀오프작 ‘FBI: 모스트 원티드’ △오픈 3일만에 8위를 차지한 영국드라마 '갱스오브런던' △'삼천아살: 천년의 그리움', '부요황후', '삼생삼세 침상서' 등 중국 로맨스 강세 등이 이어졌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