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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제작사 '크로스픽쳐스' 인수…'글로벌향 슈퍼 IP' 육성 본격화

발행일 : 2020-08-14 12:33:16

[RPM9 박동선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영화· 드라마 제작사 ‘크로스픽쳐스(Kross Pictures, 대표 김현우)’ 인수와 함께 글로벌 역량을 드러낼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는다.

14일 카카오페이지 측은 58억8000만원 규모의 지분확보와 함께 제작사 ‘크로스픽쳐스’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크로스픽쳐스’는 2003년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한국, 인도, 일본, 중국, 미국 총 5개국에서 약 50여개의 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노하우를 쌓아온 영화·드라마 제작사다.

특히 영화 '수상한 그녀'의 인도 리메이크 버전과 중국영화 ‘용의자 X의 헌신’ 등으로 현지 박스오피스를 석권함과 더불어 국내외 주요 히트 IP 발굴, 인도 최초 웹툰 플랫폼 ‘크로스코믹스’ 론칭 등 다각적인 행보로 글로벌 업계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제공 <사진=카카오페이지 제공>

카카오페이지의 크로스픽쳐스 인수는 글로벌향 '슈퍼IP' 육성을 위한 역량강화의 취지로 보인다. '슈퍼웹툰 프로젝트' 등 수많은 원작 IP를 생성해왔던 카카오페이지와 크로스픽쳐스의 글로벌 제작노하우를 더해 기획부터 글로벌 타깃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는 바 관심을 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IP 중심의 스토리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쳐 나가는데 있어, 크로스픽쳐스는 글로벌 제작 역량을 갖춘 중요한 파트너”라며, “원작 IP의 가치를 가려내는 안목과 전략, 제작력까지 고루 갖춘 크로스픽쳐스와 함께 카카오페이지는 글로벌을 사로잡을 ‘슈퍼IP’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크로스픽쳐스 대표는 “사업초창기부터 좋은 IP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이러한 기업의 가치와 비전이 카카오페이지의 DNA와 맞닿아 있었다”며 “그동안 해외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제작을 표방해왔기 때문에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슈퍼 IP를 글로벌에 진출시키는데 크로스픽쳐스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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