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개인 삷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과 타인배려 등의 메시지를 담은 힐링뮤지컬이 극단 비유(단장 신경혜)와 생명존중교육협의회(이사장 이주희)의 손으로 펼쳐진다.
18일 극단 비유와 생명존중교육협의회 측은 코네티브 씨(CC)·금진 등과 함께 뮤지컬 '메리골드'를 오픈, 오는 23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선보인다고 전했다.
<메리골드>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과 함께 펼쳐지는 극단 비유의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자살 카페에 가입한 회원들의 5가지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면서 주인공들의 상처극복 과정을 춤과 노래로 선사하는 등 관람객들의 공감과 치유를 독려하는 바로 매 공연때마다 호평받아 왔다.
이번 '메리골드' 특별공연은 지난해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주관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선정과 함께, 전국 자살예방센터와의 협업으로 전국 학교 및 지역 순회공연을 통해 쏟아진 호평을 바탕으로 코로나블루에 지쳐있는 대중을 위로하기 위한 주최 측의 기획으로 마련된 것이다.
코로나19 방역과정의 철저 준수하에서 펼쳐질 소확행 뮤지컬 '메리골드'는 △화·수·목요일 밤 8시 △금요일 오후4시, 밤 8시 △토요일 오후 3시, 밤 7시 △일요일 오후 4시 등의 일정으로 열리며, 인터파크 또는 극단 비유를 통해 예매가능하다.(일반 4만원, 초중고생은 2만3000원, 국가유공자 2만원)
이주희 생명존중교육협의회 이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쳐 있는 모든 분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며 “따돌림, 가정폭력, 높은 성적, 외모 지상주의 등에 익숙해져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공연을 통해 한번쯤은 생명의 존귀함과 사람의 소중함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신경혜 극단 비유 단장은 “뮤지컬 <메리골드>는 삶이 버겁고 힘겨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며 “코로나19와 장마 피해 등으로 힘겨워하는 분들께 서로의 삶의 이야기를 통한 위로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뮤지컬 <메리골드> 프로듀서는 “이 공연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버겁고 힘겨운 일들이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일 뿐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 과정들을 이겨내면 우리에겐 반드시 행복이 찾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