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에버글로우가 레트로 컬러 중심의 새 앨범과 함께 자신들의 강렬한 틴크러시 매력을 좀더 자연스럽게 전한다.
21일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는 에버글로우 미니2집 ‘-77.82X-78.29’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MC 김태진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라 디 다(LA DI DA)’ 무대·뮤비 △수록곡 '언터쳐블(UNTOUCHABLE)' 무대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렬매력 그녀들, 레트로의 향기에 빠지다' 에버글로우 미니2집 ‘-77.82X-78.29’
미니2집 ‘-77.82X-78.29’는 지난 2월 미니 1집 ‘reminiscence(레미니선스)’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3월 첫 번째 앨범 ‘어라이벌 오브 에버글로우(ARRIVAL OF EVERGLOW)' 이후 ‘봉봉쇼콜라’, ‘허쉬’, ‘던던’ 등 대표곡과 함께 호평받았던 틴크러시 매력을 한층 더 성숙한 톤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앨범트랙은 총 4곡으로 구성된다. 레트로 컬러가 어우러진 업템포 일렉트로팝 장르의 ‘라 디 다(LA DI DA)’가 우선 전면을 채운다.
또한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인 ‘언터쳐블(UNTOUCHABLE)’ △스웨그 넘치는 R&B 스타일의 ‘굿 보이(GxxD BOY)’ △감성적인 미드템포가 인상적인 ‘노 굿 리즌(NO GOOD REASON)’ 등 에버글로우 표 틴크러시 매력을 색다르게 표현하는 다양한 장르곡들이 뒤를 받친다.
이런과 시현은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로도 더욱 다양하고 폭넓게 저희의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많이 시도했다.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미아는 "처음 시도하는 콘셉트라서 걱정도 했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다"
◇'부러질 듯 강렬함→그루브한 매혹' 에버글로우 ‘라 디 다(LA DI DA)’, ‘언터쳐블(UNTOUCHABLE)’
실제 무대로 본 ‘라 디 다(LA DI DA)’, ‘언터쳐블(UNTOUCHABLE)’ 등은 다소 친숙한 뉴트로 컬러를 배경으로 다방면으로 성숙해진 에버글로우를 보여주는 듯 했다.
먼저 타이틀곡 ‘라 디 다(LA DI DA)’는 퍼포먼스 면에서 매혹감으로 진화한 모습이 비쳐졌다. 신디사이저를 비롯한 전반적인 음악효과들이 레트로 컬러가 강조된 가운데, 그루브감이 돋보이는 퍼포먼스의 향연이 대거 이어지는 모습을 띤다.
수록곡 '언터쳐블'에서도 마찬가지다. 펑키한 기타리프와 산뜻한 보컬감으로 채워진 음악을 배경으로, 그루브한 감각이 더욱 깊어진 퍼포먼스 구성은 청량감과 함께 묵직한 틴크러시 매력을 은은하게 느끼게 했다.
이는 매번 점점 더 강렬해지는 비트와 절도 넘치는 에너제틱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해왔던 에버글로우의 틴크러시 감각이 좀 더 자연스럽게 진화한 바로 다가왔다.
시현과 이유는 "각각의 곡들은 강렬함 속에서 통통 튀는 저희의 매력을 담아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보깅댄스를 비롯한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퍼포먼스들을 도전하면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서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아샤와 온다는 "타이틀곡 라 디 다는 레트로사운드에 저희만의 강렬함을 표현한 곡"이라며 "그간 들려드린 적 없었던 새로운 목소리와 함께 퍼포먼스를 보시면 한층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글로우 "모든 부분 성장위해 노력, '무대를 불태우는 아이돌' 불리고파"
전체적으로 ‘라 디 다(LA DI DA)’, ‘언터쳐블(UNTOUCHABLE)’ 등으로 접한 에버글로우 신보 ‘-77.82X-78.29’는 다소 익숙한 느낌의 레트로풍 컬러로 접근도를 높임과 동시에, 자신들만의 강렬함을 한층 자연스럽게 전하는 에버글로우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이런과 미아는 "강렬한 콘셉트가 에버글로우만의 고유한 색과 장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느 한 부분만이 아닌 모든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시현과 온다는 "7개월만에 나오는 것이라 성장한 부분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에버글로우만의 색이 담긴 음악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희망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대표곡 활동 속에서 '무대를 씹어먹는' 등의 수식어가 많았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했다고 생각하기에 '무대를 불태우는 아이돌'로 불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글로우는 금일 오후 6시 미니2집 ‘-77.82X-78.29’ 발표와 함께 공식활동에 돌입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