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음저협)와 한국교회저작권협회(대표 오정현 목사/사무총장 곽수광 목사, 이하 KCCA)가 종교음악 창작자들의 안정적인 창작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협력한다.
음저협 측은 지난달 24일 광야아트센터에서 KCCA와의 저작권 이용 합의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수광 KCCA 사무총장, 추가열 한음저협 종교위원장, 박학기 한음저협 종교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음저협-KCCA간 저작권 이용 합의는 교회음악에 대한 저작권 이용허락 업무의 효율성을 위한 양측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특히 명성교회,사랑의교회,여의도순복음교회 등 KCCA 회원교회들을 통해 예배, 찬양, 비영리 목적의 악보 인쇄 등 합의된 범위 내에서 적법하게 음저협의 관리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종교음악 창작자들의 안정적인 창작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곽수광 KCCA 사무총장은 "찬양을 비롯한 교회 음악은 교회가 활성화되고 부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창작자분들의 저작권을 지키는 것 또한 교회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교회 음악을 만드시는 창작자분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가열 음저협 종교위원장도 "종교위원회 발족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오늘과 같은 순간이 오게 된 것에 감격스럽다"며, "KCCA와의 이번 이용 합의를 시작으로 아직도 어려움이 많은 종교 음악 창작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음저협은 2017년부터 종교음악 저작권료 징수를 시작, 기독교 음악 저작권 보호 콘서트, 조계종과의 협약 체결, 종교음악 저작권자 회원 대상 신탁계약신청금 면제 등 안정적인 종교음악 창작 및 활용을 독려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