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용 미니카 단점 극복…안전한 ‘집콕’ 완구 자리매김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대표적 ‘집콕’ 완구로 자리 잡은 ‘바이트초이카’ 흥행을 이끈 기술력의 비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23일 레이싱 카임에도 불구하고 ‘바이트초이카’ 안전한 집안 놀이 완구로 인식되면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레이싱용 미니카는 큰 트랙과 빠른 속도 등으로 인한 아이들 부상 문제가 있었다. 실제로 트랙이 크고 설치가 어려워 집에서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또 빠른 속도에 비해 멈춤 기능이 없어 트랙 밖으로 이탈해 장롱, 소파 밑으로 들어가기 일쑤였고 벽 등에 부딪히면서 깨진 파편에 발을 다치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제품 소구 대상의 연령대가 다소 높은 탓에 어린이가 갖고 놀기에 적합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이런 단점을 극복코자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안전한 제품을 만들었따. 우선 벽이 없는 ‘크래싱트랙’과 한 개의 긴 줄을 트랙으로 삼아 레이싱을 즐기는 ‘라인트랙’은 트랙 설치 공간을 줄이고, 놀이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도록 했다. 트랙 높이를 5~7㎜로 낮추고, 라인 트랙은 밟아도 되는 고무 소재로 제작했다. 어린이가 트랙을 밟아도 다치지 않고, 걸려 넘어질 일도 없었다.
또 초이카는 차체 밑면에서 레일을 물고 달리는 제어(바이트) 시스템이 작동해 트랙을 이탈하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했다. 이로써 초이카가 트랙을 이탈해 발생할 여러 위험이 일거에 해소됐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관계자는 “작동 완구 개발과 제작에 있어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다보니 특허를 받은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접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바이트초이카’를 더 안전하고 재미있는 놀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