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K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등에 기반한 CJ ENM(대표 허민회)의 사업역량이 글로벌 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CJ ENM 측은 최근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이하 UN SDGs) 협회 발표를 인용, ‘2020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이하 SDGBI)’ 글로벌 상위그룹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DGBI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 ESCAP)의 SDG 지식 허브 플랫폼 헬프 데스크(Help Desk)의 지속가능 경영 측정 도구 및 방법(Sustainable Business Tools and Methodologie)으로 지정된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평가지표로, 지난해 유엔 지속 가능 고위급 정치회담(UN HLPF)에 공식소개된 바 있다.
이번 SDGBI 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전 세계 기업 3000곳의 자료를 평가분석한 바를 토대로 상위 300개 기업의 결과를 발표하는 형태로 노출됐다.
CJ ENM은 영화 '기생충'을 통한 사회불평등 이슈 환기와 함께, △문화 전파를 통한 사회 불평등 감소 △차별 없는 패션, 음악, 뷰티 확산 △건강한 식문화 구축 △국제사회 양성평등 기여 및 여성권리 신장 △지속가능한 인플루언서 배출 및 문화혁신 △세계적인 지속가능 콘텐츠 지원 등의 공로에 따라 아마존, 델, 레노버, GE, 골드만삭스, 링크드인, 넷플릭스 등 47개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으로 상위그룹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지속가능한 브랜드 40’에 올랐던 KCON과 함께 국내지수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됐던 CJ ENM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이 다시 한 번 글로벌 영역에서 인정받은 바로서 의미가 깊다.
CJ ENM은 SDGBI 상위 기업 선정과 함께, 협회의 ESG 인증서 수여를 비롯해 UN SDGs 플랫폼을 통한 국제적 지속가능경영 사례 소개,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대응 가이드라인)’의 파트너기업 등으로 추천되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CJ ENM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나란히 UN SDGBI 글로벌지수 상위그룹으로 선정되면서 지속가능한 K콘텐츠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내 콘텐츠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하고 방송, 영화, 음악, 뷰티, 패션, 음식 등 K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