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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FC, 김준화 첫 '미들·웰터' 두체급 챔프 등극

발행일 : 2020-11-02 15:12:27

정성직 슈퍼미들 챔프…권기섭 원데이토너먼트 우승

지난 1일, 전북 익산 칸스포츠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칸스포츠MAXFC 21 in 익산' 대회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MAX FC 첫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한 김준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AXFC <지난 1일, 전북 익산 칸스포츠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칸스포츠MAXFC 21 in 익산' 대회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MAX FC 첫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한 김준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AXFC>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FC의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31, 안양 삼산 총관)가 웰터급 타이틀을 거머쥐며 MAX FC 첫 두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준화는 11월 1일 전북 익산 칸스포츠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칸스포츠MAXFC 21 in 익산' 대회에서 웰터급 챔피언 이지훈(33, 인천 정우관)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MAX FC 두 체급을 동시에 제패한 첫번째 주인공이 됐다.

김준화는 이지훈의 트레이트 마크 기술인 빰 클린치에 이은 니킥 공격에 어퍼컷과 훅으로 응수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펀치 클린 히트로 점수를 쌓던 김준화는 4라운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결국 5라운드가 종료되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준화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먼저 경기에 응해준 이지훈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18kg 감량으로 힘들게 준비한 경기였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다"며 "함께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열린 슈퍼미들급 통합타이틀전과 MAXFC 첫 8강 원데이 토너먼트는 각각 정성직(30, PT365)과 권기섭(21, 안양 IB짐)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598일만에 열린 슈퍼미들급 통합타이틀전에서 정성직은 1라운드부터 빠른 스텝을 이용한 원투 스트레이트로 상대인 황호명을 압박, 왼손 카운터 훅으로 다운을 뺏어 내는 등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정성직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황호명처럼 40때 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멋진 경기를 함께한 황호명선수에게 감사 드린다. 우선 1차 방어전을 성공하는 것이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8강 원데이 토너먼트 최종 우승자인 권기섭은 8강 상대인 장준현을 1라운드 왼손 바디블로 KO로 제압하며 호쾌하게 출발, 4강에서 베테랑 허세움을 만나 심판 2-1 판정승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결승전 상대인 몽골의 하드펀쳐 뷰렌저릭(35,몽고)을 맞아 쉴틈 없는 전진 압박작전을 펼치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권기섭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경기를 만들어준 MAXFC 이용복 대표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대하고 돌아와 챔피언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MAXFC 이용복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출범 5년째를 맞은 MAXFC는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칸스포츠 격투기 전용 경기장'을 신설해 올해 처음 넘버링 대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경기에 출전한 선수, 스텝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 '칸스포츠 MAXFC 21 in 익산' 경기결과

▲1경기[-60kg] 스페셜 매치
강주완(익산엑스짐) VS 김승현(안양IB짐) - 김승현 2R 펀치 KO승

▲2경기 [-70kg] 8강 토너먼트
이장한(목포스타2관) VS 박충일(춘천 팀와일드) - 이장한 3R 로우킥KO승

▲3경기 [-70kg] 8강 토너먼트
뷰렌저릭(리스펙트킥복싱) VS 최은호(솔리드짐) - 뷰렌조릭1R 펀치 KO승

▲4경기 [-70kg] 8강 토너먼트
최훈(군포삼산무에타이) VS 허새움(부산전사체육관) - 허새움1R 펀치 KO승

▲5경기 [-70kg] 8강 토너먼트
권기섭(안양IB짐) VS 장준현(청북투혼정심관) - 권기섭1R 펀치 KO승

▲6경기 [-65kg] 스페셜 매치
배상현(익산엑스짐) VS 강영웅(안양IB짐) - 배상현 3R 반칙(로블로) KO승

▲7경기 [-70kg] 4강 토너먼트
이장한 VS 뷰렌저릭 - 뷰렌저릭 3:0 판정승

▲8경기 [-70kg] 4강 토너먼트
허새움 VS 권기섭 - 권기섭 2:1 판정승

▲9경기 [-85kg] 슈퍼미들급 통합타이틀전
황호명(의정부 DK짐) VS 정성직(서울PT365) - 정성직 3:0 판정승

▲10경기 [-70kg] 웰터급 2차 방어전
이지훈(인천정우관) VS 김준화(안양삼산총관) - 김준화 3:0 판정승

▲11경기 [-70kg] 토너먼트 결승
뷰렌조릭 VS 권기섭 - 권기섭 3:0 판정승

최정환 기자 admor7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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