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CJ ENM이 콘텐츠 화제성과 함께, 언택트 중심의 엔터-라이프스타일 사업 확대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5일 CJ ENM 측은 DART 등 주식공시 채널을 통해 2020년 3분기 경영실적(K-IFRS 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CJ ENM은 3분기 7986억원의 매출과 함께 710억원의 영업익(전년 동기 대비 17,.9%↑)을 기록했다.
먼저 미디어부문은 드라마 <비밀의 숲 2>, <사이코지만 괜찮아>, 예능 <바퀴달린 집>, <신박한 정리> 등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 및 화제성과 함께 티빙 유료가입자수 증가에 따른 디지털 플랫폼 매출 상승(YoY 34.4%), 제작비 효율화를 토대로 3706억원의 매출과 함께 293억원의 영업익을 올렸다.
커머스분야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식품, 리빙, 유아동 등 언택트 수요 상품군의 집중 편성과 함께 △'더엣지', '오덴세', '시크릿' 등 자체 브랜드 취급고의 증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매출 강화 등의 탄력을 더해 3443억원의 매출(영업익 424억원)을 기록했다.
음악분야는 언택트 콘서트사업 확대와 함께, 글로벌향 IP를 기반으로 음반·음원매출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내며 469억원(영업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화부문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관객수 436만명)>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가 거듭된 바에 따라 369억원의 매출(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코로나19 위기 속 선방한 3분기 성적표와 함께, △미디어 부문 : 드라마 <스타트업>, <산후조리원>, <여신강림>과 예능 <나는 살아있다> 등 신규 콘텐츠, <사피엔스 스튜디오> 등 디지털 채널-티빙 등 디지털 매출 기반의 수익성 강화 △커머스 부문 : 패션, 리빙, 가전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자체 브랜드 확대, 모바일 플랫폼 개편 및 디지털 전용 상품의 확대 △영화 부문 : <도굴>, <서복> 작품 개봉, 흥행 IP 기반 해외 기획·개발 프로젝트 확대 △음악부문 : <아이즈원>, <JO1>, <엔하이픈> 등의 국내외 앨범 발매, 온라인 콘서트 사업 확대 등 4분기 사업방향을 예고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티빙 물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갔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콘텐츠 및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및 디지털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