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강철구, 김영규)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한적 환경에도, 누적 IP와 제작비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선방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5일 스튜디오드래곤은 DART 등 공시채널을 통해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10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익에서는 160억원(전년 동기대비 46.8%↑)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적표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작품수 감소와 함께,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화제성을 이끌어냈던 ‘아스달 연대기’와 ‘호텔 델루나’ 등 대형 IP가 없었던 것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중국 OTT 판매와 라이브러리 단가 인상 등 라이브러리(누적 IP) 가치상승과 함께 꾸준한 제작비 효율화 작업의 성과가 수익성 개선 효과로 이어지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사이코지만 괜찮아(tvN)’, ‘악의 꽃(tvN), ‘비밀의 숲2(tvN)’, ‘청춘기록(tvN)’, ‘미씽 : 그들이 있었다(OCN)’, ‘한번 다녀왔습니다(KBS2)’ 등 3분기 콘텐츠 흥행흐름에 이어, ‘경이로운 소문(OCN)’, ‘여신강림(tvN)’, ‘스위트홈(넷플릭스 오리지널)’ 등 예정작들과 166개 수준의 누적IP들로 4분기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또한 230명(전년 동기대비 45명↑) 수준의 크리에이터를 기반으로 웹툰 IP 기반 흥행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다가오는 4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와 볼륨업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라이브러리 판매를 지속하고 제작비 프로세스 관리 강화를 통해 기본적인 체질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