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여성 엔지니어의 수와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기업에서 여성 엔지니어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내 여전히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glass ceiling)이 존재하며, GM은 이러한 장벽을 허물고 여성 엔지니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 근무 중인 GM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국내 업계 최초로 여성 엔지니어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여성 사회단체 SWE(Society of Women Engineers)에 가입하며, 엔지니어링 분야의 리더십 역량 강화에 나섰다.
SWE는 195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사회단체로, 전세계 62개국 4만2천명 이상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여성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6일, 부평 본사에서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부사장 등 임원진과 여성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SWE의 멤버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발족식을 가졌다. 특히 LG전자, HP 프린팅 코리아 등 다른 업계 국내 여성 엔지니어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글로벌 여성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함께 모색했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GM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회사 조직 문화에 꼭 필요한 핵심 가치로 여긴다. 여성 엔지니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SWE 활동을 GM이 주축이 되어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여성 엔지니어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본격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부사장은 “이번 SWE 가입을 통해 여성 엔지니어들이 유리 천장을 허물고 경력에서의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지원할 것이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에 재학 중인 여성 인재들을 개발하고 지원해 원하는 분야의 엔지니어로 성장 및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SWE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게 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홍연지 차장은 “여성 엔지니어들 간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SWE를 한국에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며, “GM 여성 엔지니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시작으로 국내 동종업계 및 학계와의 네트워킹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 여성 엔지니어들의 뛰어난 역량과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GM은 국내 여성 엔지니어 임직원들의 SWE 가입을 계기로 연구개발 분야의 여성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SWE 구성원들과의 정기적인 화상 회의 및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고, 자체적으로 여성 역량 개발 트레이닝 세션을 마련하는 등 다른 국내 업계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SWE 활동을 주도하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350여명의 여성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직원 중 10%에 달하는 비율로 동종 업계 대비 여성 직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GM은 GM 우먼이라는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 조직을 통해 전 세계 GM 여성인재들의 리더십 향상과 잠재력 발현을 꾀하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