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키이스트가 제작 드라마 방영연기 등 위기 속에서 다양한 호재들로 3분기를 잘 견뎌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키이스트 측은 공시채널을 통해 2020년 3분기 실적(K-IFRS 기준)을 발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키이스트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은 22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손실 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누적 결과로는 306억원의 누적매출과 13억원의 누적 영업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3분기 방송예정이던 드라마들의 방영연기가 대거 이어짐과 더불어, 연결 자회사였던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MC)이 지난 8월자로 SMEJ와 합병됨에 따른 연결재무제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매출분이 빠져나간 것이 크다.
반면 SMEJ와의 합병 기대감에 따른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으로 보유주식 평가 이익이 반영되어 당기 순이익이 121억으로 크게 증가했다.
키이스트는 현재 방송중인 MBN '나의 위험한 아내'를 비롯해 금일 첫방송될 JTBC '라이브 온', 내달 방영될 JTBC '허쉬' 등 제작 드라마들의 방영이 4분기에 대거 진행될 예정으로서, 매출 및 수익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키이스트가 지분(7.77%)을 지닌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MC)은 지난달 네이버로부터 300억 투자를 유치, 협업 및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